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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권오성 200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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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7/752010

´너도 자식 낳고 키워 봐라. 그러면 부모 마음을 알지..’ - 우리가 어릴 때 종종 들었던 말입니다. 그런데 제 자식을 낳고 키우면서도 부모 마음이 무엇인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 저는 이런 방법을 씁니다. 첫번째는 입장을 바꾸어 보는 것이지요. 첫 아이를 낳았을 때 좋아 하다가도 우리 부모님도 이랬을텐데 생각합니다. 힘든 일에 부닥쳐 힘들어 하다가도 과거에 부모님이 여러 가지로 어려웠을 때를 떠올리면 부모 심정을 금방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 옛날에 아무 것도 모르고, 내 욕심을 들어주지 않는다고 떼를 썼던 일이 얼마나 부끄럽고 죄송스러운지를 알게 됩니다.

또 다른 방법은 주변 어른 분들에게 자식에 대한 지금 마음을 이야기 듣는 것입니다. 배우는 것이지요.

저는 어느 권사님이 손주가 자식보다 더 예쁘고, 귀여운데 그래도 손주보다 자식이 전화하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손주 목소리를 더 반가워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내 마음대로 부모님의 마음을 넘겨짚다 보면 철없이 어릴 때처럼 실수하기 십상입니다. 모르면 물어보면 됩니다.

그러나 입장을 바꾸어 보고, 묻고, 배우는 것만으로 어떻게 그 때 그 시절의 부모님 마음과 사랑을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말처럼 자식에게 향하는 마음은 본능적이어서 저절로 사랑을 하게 되지만 부모님께 향한 사랑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못하면 하나님께서도 ‘부모 공경’은 이를 실행하면 그 사람을 축복하겠다고 하는 약속이 있는 첫 계명으로 삼으셨겠습니까?(엡 6:2) 나에 대한 부모님 사랑을 다 알지 못해도 효도는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부모님께 대한 사랑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지금 내 자녀가 내게 해주면 기쁜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그 중에 하나씩이라도 실천해봅시다. 정기적으로 찾아 뵙거나 전화드리는 일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사랑도 습관을 통해 확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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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서명실 2003.11.5 00:00

    결혼을 축하합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만났으니 언제나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이정순 2003.11.4 00:00

    김진우, 화정 결혼을 축하합니다!주님이 함께하시는 가정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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