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교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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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생은 하나님이 지으시고 축복하신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삶을 아집과 교만, 미움과 불신으로 병들게 했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를 부르시어, 그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그리고 그가 하시는 구속 사업에 동참하게 하신다. 우리 수도교회는 이 부르심에 겸손과 기쁨으로 응한다. 이 소중한 책임을 감당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모습의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이 창조 받은 생을 세상에 보이는 교회가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서 생이 얼마나 아름답고 보람찬 것인지를 본다. 그리고 우리도 그의 형상대로 재창조될 수 있음을 믿는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 앞에 가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믿음, 소망, 사랑으로 살아, 참 사랑을 찾는 세상에 그리스도의 모습을 증거 한다.

우리는 인류를 병들게 하는 모든 악의 힘에 도전한다.
우리는 악의 세력이 사회의 밑바닥까지 속속들이 침투되어 있음을 안다. 그러기에 우리는 생의 모든 영역에서 이 악의 세력에 도전하여야 한다. 그런데 때에 따라, 하나님은 특수한 일에 우리를 부르신다. 우리는 이 일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모든 교회, 단체, 종교들과 힘을 합하여 임무 수행에 전력을 다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위대 의식을 가지고 스스로를 훈련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위대로서 맡겨진 일을 완수하기 위하여 스스로를 훈련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 같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반성해보고 그의 지시에 귀를 기울이며, 스스로를 훈련할 뿐만 아니라, 같은 지게를 진 전위대로 대오를 정비한다.

우리는 기능적인 제도와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실험장이 된다.
세상은 날로 기능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도 현실에 맞는 능률적인 제도와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다. 우리는 솔직히 반성과 면밀한 검토와 합리적인 계획과 과감한 실험으로 새교회상 창조에 이바지한다.우리는 이 모든 일에 있어서 시작하실 분도 완성하실 분도 하나님이신 것을 믿어 그의 뜻을 따르는 겸손과 승리자의 확신으로 그의 부르심에 응한다.

1970. 1. 1 수도교회 교인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