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주간학교- 주 안에서 꿈꾸고 성장하는 자녀들 | 권오성 | 2005-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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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에 주간학교라는 말을 처음 들어보는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35년 전에 사직동 308번지에 교회당 건물을 새로 짓고 지역 사회 봉사를 위해 ‘굴다리지역사회학교’를 열었습니다. 여러 성인 강좌와 바자회를 개최하고, 중고생을 위한 도서실과 유치부 주간학교도 시작했습니다. 주간학교란 말은 신앙 교육을 일요일만 할 것이 아니라 주간 중에도 교육을 하겠다는 뜻에서 그렇게 이름을 붙였습니다. 사실 우리 어린이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깨닫고, 바르게 응답하기에 일주일에 한 번 주일학교 1시간 교육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래서 1970년에 유치부 주간학교를 개교해서 후에 유치원으로 발전을 했습니다. 도심이 비어감에 따라 2004년에 문을 닫기까지 지난 35년간 이 일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요사이 자녀 교육이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부부가 다 직장에서 일하기 때문에 방과 후에 부모가 돌보지 못하는 자녀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각종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 시장이 더 커지고 조기 유학을 지키기도 합니다. 그런데 자녀 교육을 언제까지 이렇게 세상 방식에만 맡겨 놓을 수는 없습니다. 교회가 이 부문에서 신앙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 교육은 하나님의 말씀과 뜻으로 어린이들의 삶을 도전하고, 꿈꾸고, 자라나도록 하는 몫을 맡고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주님의 사랑과 인격으로 우리 어린이들이 자라나도록 돕고 씨를 뿌리는 일입니다. 이 교육을 일주일에 하루 한 시간에 그치지 않고 매일 한다면 더 큰 효과가 있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래서 복지및 선교위원회에서 이 주간학교를 공부방 혹은 방과후교실 형태로 올해 안에 다시 개교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유치부가 아니라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대상입니다. 지역의 자녀들이 주 안에서 꿈꾸고, 바르게 성장하도록 돕는 이 주간학교 계획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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