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성지 순례를 떠납니다. | 권오성 | 2005-0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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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는 옛 한자어는 다 아시는 것처럼 100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는 뜻이지요. 우리 교회에서는 믿음 현장을 보고자 19일(토)부터 7박 8일 일정으로 성지순례를 갑니다.
원래는 이스라엘을 가려고 했는데 정정이 불안해서 초대교회 선교지이었던 터키로 바꾸었습니다. (* 터키 에베소 지역의 고대 유적지와 로마가도입니다) 해외선교팀(팀장 최형식집사)이 중심에 서서 계획을 세웠고, 또 이종진선교위원장께서 함께 하게 되어 더 마음이 놓입니다. 터키는 그 크기가 우리 남한의 8배가 넘는데 인구는 6,700만 정도의 나라입니다. 이슬람교가 국민 대부분의 종교입니다. 11세기 이후로 투르크족이 지배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고대에는 지중해안을 중심으로 트로이 등 그리스 사람들의 도시 문명이 발전을 했고, 그 이후 페르시아의 지배를 거쳐 알렉산더 대왕 이후 셀류커스왕국, 또 로마 제국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이 문화 유산들을 여러 곳에서 보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관심은 복음에 있습니다. 예수님 부활 이후 사도들은 예루살렘과 이스라엘을 넘어서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웠습니다. 그 사도들의 첫 발자취가 소아시아지역 즉 지금의 터키지방입니다. 당시 선교 본부이었던 안디옥, 바울의 고향 다소, 계시록의 7대 교회 지역, 또한 박해 당시 지하도시 교회당과 동로마시대 교회 유적지등을 방문합니다. 우리 순례단원들이 무엇을 경험하고 오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고 했으니 먼저 성서의 지명에 익숙해지고, 하나님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지요. 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믿음의 선배들의 순종과 은혜를 풍성하게 입고 오리라고 믿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 사이에 그리스도의 친교가 더 깊어지기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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