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 생활과 교회 예산 | 권오성 | 2004-12-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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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금은 하나님께 드리지만 그 집행은 교회의 예산(안)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미리 준비해서 드리고'(고후 9:5), 남의 눈치를 보거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신이 마음에 정한대로, 즐거운 마음으로'(고후 9:7)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두게 하시며'(고후9:6), '항상 모든 것을 넉넉하게 해주셔서'(고후 9:8) 우리 인생에 착한 일을 넘치게 하십니다. 헌금을 작정할 때마다 이 몇 가지 원칙을 꼭 마음에 담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헌금 사용은 하나님의 것을 우리가 대신 집행하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의 소유물이니까 사람들이 제 생각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되고, 반드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 과정은 누구나 알 수 있게 투명하게 집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예산(안)은 전 교인들이 모인 공동의회에서만 결정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또 아무리 작은 금액이라도 집행 담당자와 해당 부서 책임자, 회계와 목회자까지 서명하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연말 감사까지 받게 되어 있어 5단계에 걸쳐 지출이 적절한가를 확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예산(안)은 누구나 알 수 있게 목회계획서에 싣고 있으며, 매달 집행 내역을 제직회에 보고합니다. 좀 복잡한 것 같아도 하나님의 재정을 함부로 다루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에서 이렇게 합니다. 오늘 2005년도 예산(안)을 위한 공동의회를 가집니다, 교회학교나 성가대, 선교, 예배, 친교, 대외 지원 사업 등을 더 활성화하기 위해서 각 분야에 좀 더 많이 예산을 세우고 싶습니다. 그러나 교회 예산은 사업과 지출 내역을 먼저 결정하지 않습니다. 수입 내역- 즉 우리가 힘껏 할 수 있는 헌금 액수를 먼저 정하고, 이 믿음의 양에 따라 교회의 사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년 우리 교회 예산(안)은 지출에서 항목 조정을 좀 하였습니다만 전체 액수는 동결 예산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믿음을 지금 수준에서 동결하거나, 우리 교회의 사업이 제자리 걸음을 하겠다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교회 직원을 한 명 줄였습니다. 또 행정, 유지비는 가능한 한 절감, 절약하면서 동시에 평신도 리더십을 강화하여 성도들이 직접 교육과 봉사, 선교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또 영적으로 새롭게 도전을 받아 우리가 다 함께 훈련받고, 헌신하는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즉 내년 목회 강조점이 재정을 많이 지출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입니다. 오늘 우리들이 믿음의 실천을 바르게 하는 예산(안)을 세우고, 또 내년에는 많이 심는 헌금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받고, 내년에 우리들의 하늘 나라 통장이 큰 흑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댓글 2
권오성 2004.1.17 00:00
심방을 가서 뵈면 늘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 은혜로 화이팅!!
권오성 2003.8.22 00:00
moran60님, 좋은 글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