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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실험장이 된다!' 권오성 200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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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7/751945

세상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 바뀌는 정도는 우리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래서 어느 기업에서는 '아내'만 빼놓고 모두 바꾸자는 구호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세계화 시대에 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절박함 때문에 그런 구호도 나왔을 것입니다.

(* 스위스 취리히교회에서 종교개혁자 쯔빙글리의 동료 불링거목사 500주년 행사에 전시한 종교개혁자들의 사진입니다. 생명을 걸고 복음을 위하여 새교회상을 창조하여서 오늘의 개신교를 있게 한 신앙인들입니다)

그러나 만물이 변하고, 세상 풍조가 바뀌어도 불변의 것이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주신 복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일점일획도 가감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 믿음도 변질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실험장이 된다'- 이것은수도교회상의 네 번째 고백을 줄인 것으로 '우리는 기능적인 제도와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실험장이 된다'가 전문입니다. 하나님과 그 복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지만 그 복음을 담는 그릇- 제도와 방법은 세대에 따라 변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제도라는 겉옷을 복음의 내용인 줄 알고 고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교회에서는 복음이라는 내용은 그대로 간직하되 그 형식인 교회 제도를 시대의 변화에 따라 앞장서서 과감하게 바꾸어 나가겠다는 고백을 35년 전에 했습니다. '새 교회상을 창조'하는 과정입니다.

이 고백을 바탕으로 내년에 제직회 부서와 관련해서 중요한 변화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수십 년 동안 있었던 각 부서를 없애는 일입니다. 예배부, 전도부, 심방부, 환경부, 사회부...- 여러 위원회 밑에 이런 부서들이 22개가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이 모두를 6개 위원회로 통합합니다. 즉 각 부가 다 없어집니다. 그 대신 제직 분들은 빠지지 않고 위원회 중에 하나에 반드시 들어가야 합니다. 그 반면에 제직이 아닌 분들도 원하는 경우에 위원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또 어느 위원회에서 봉사할 것인가는 본인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서 결정하려고 합니다. 다음 주일에 있는 제직회의에서 제직들은 내년 봉사하기를 원하는 위원회를 1순위, 2순위, 3순
위로 표시하여 지원서를 냅니다. 당회에서는 이것을 바탕으로 제직 분들의 내년 봉사 부서를 조정하여 임명하려고 합니다.

6개위원회는 교인생활위원회(위원장 강환우장로),복지 및 선교위원회(위원장 이종진장로), 훈련위원회(위원장 서명실권사), 예수가족위원회(위원장 최완영권사), 지원위원회(위원장 최영증장로), 교회학교(교장 최영철장로)입니다.

형식적인 조직은 없애고 다 함께 일하는 교회 조직을 만드는 일을 실험하고자 합니다. 제직 분들은 다음 주일 제직회에 내가 어느 위원회를 택할까를 결정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불변의 복음을 담기 위한 새 그릇을 만드는 이 실험을 통해 새 교회상 창조에 한 걸음 다가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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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이정순 2003.8.22 00:00

    정성훈,김희정님 너무 반갑습니다.이사도 축하드리구요! 자주 들어오셔서 이야기 나눠요.안녕히 계세요

  • 권오성 2003.8.23 00:00

    영육 간에 강건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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