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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 (序詩) 운영자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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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7/6258280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1120

 

(윤동주 전집 1, 문학사상사,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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