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 게시판 >
아침이슬 (김민기) 운영자 2023-06-16
  • 추천 0
  • 댓글 0
  • 조회 517

http://sudoch.org/bbs/bbsView/7/6260531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 이슬처럼

내 맘에 설움이

알알이 맺힐 때

아침 동산에 올라

작은 미소를 배운다

태양은 묘지 위에

붉게 떠오르고

한낮에 찌는 더위는

나의 시련일지라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꽃 피우는 아이 (김민기) 운영자 2023.06.23 0 511
다음글 서시 (序詩) 운영자 2023.06.09 0 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