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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으로 드리는 은혜의 선순환 운영자 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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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절 여섯째주일]

 

기쁨으로 드리는 은혜의 선순환

 

신명기 26:111

고린도후서 9:615

 

오늘 증언의 주제는 헌금입니다. 이 단어를 들으면 마음이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헌금을 돈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신앙의 고백으로 말합니다.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로 응답하는 예배입니다.

 

신명기 26장은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그들은 제사장 앞에서 내 조상은 방랑하는 아람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끌어내셨고, 이 좋은 땅을 주셨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 고백은 모든 소유가 내 노력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인정하는 믿음의 선언이었습니다. 히브리어 첫 열매’(בִּכוּרִים, 비쿠림)가장 귀한 것을 뜻합니다. , 헌금은 남은 것을 드리는 일이 아니라 가장 귀한 것을 먼저 드리는 예배의 행위입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헌금을 심는 일로 설명하며,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신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즐겨 내는 자’(힐라로스, ἱλαρός)는 밝고 자발적인 마음을 뜻합니다. 헌금은 억지나 부담이 아니라 자발적이고 기쁜 감사의 표현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금액보다 마음을 보십니다. 헌금 봉투 안의 숫자가 아니라 그 속에 담긴 감사와 신뢰의 고백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 드릴 때, 그것은 잃는 일이 아니라 은혜의 순환에 참여하는 일입니다. 바울은 심는 자에게 씨와 양식을 주시는 이가 풍성하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헌금은 사라지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자라게 하는 씨앗입니다. 우리가 드린 헌금은 교회 안에서 선교와 돌봄, 구제와 교육으로 흘러갑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받은 이들의 감사와 찬양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옵니다. 이것이 바로 은혜의 선순환입니다.

 

세상은 물질을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지만, 믿음의 사람은 그것을 하나님께 드림으로 내 삶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헌금은 단순한 재정의 일이 아니라 자신을 드리는 믿음의 예배입니다.

 

오늘 우리의 헌금이 종교적 의무를 감당하는 봉투가 아니라 감사의 고백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드림이 교회의 재정이 아니라 은혜의 강물이 되어 이웃의 삶 속으로 흘러가기를 소망합니다. 은혜를 기억하며 기쁨으로 드릴 때, 그 은혜는 다시 우리에게 돌아와 감사와 기쁨, 찬양으로 넘치게 될 것입니다. 기쁨으로 드리는 은혜의 선순환을 누리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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