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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운영자 202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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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둘째주일]

 

하늘에 계신 아버지

 

출애굽기 4:22-23

마태복음 6:9-13

 

기독교 신앙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성도라면 기도를 배우고 성장하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고, 신비를 추구하며, 그분과의 관계 속에서 자라납니다. 기도는 단순한 주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 안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웁니다.

 

예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신 이유는 기도를 능숙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기 위함입니다. 예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 이 기도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기도를 가르치시며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구원과 해방의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4:22-23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신의 아들이라 부르시며, 그들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십니다. 주기도의 아버지라는 호칭 속에는 이러한 해방과 소망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단순한 친밀감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붙잡고 살아가는 신앙 고백입니다.

 

당시 유대사회에서 아들은 아버지의 일을 배우는 견습생이었습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신 것은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그분의 뜻을 배우고 이루는 제자의 삶을 의미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때, 그분의 사역을 이어가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는 개인적인 영적 성숙을 넘어, 사회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를 이루어 가는 책임을 포함합니다.

 

예수께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기도를 시작하신 것은 그분의 뜻을 이루는 길로 나아가는 결단이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때, 그분의 사명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세상의 고난과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헌신을 의미합니다. 주기도의 마지막에서 우리는 환난에서 건져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 우리가 감당해야 할 현실을 보여줍니다.

 

주기도는 단순한 암송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을 살아가겠다는 신앙 고백입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것은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겠다는 결단을 포함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며 우리는 주기도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 그분의 사역을 이어가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를 통해 더욱 깊이 하나님을 알고, 그분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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