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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완성한 율법 운영자 202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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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절 셋째주일]

 

사랑으로 완성한 율법

 

신명기 10:12-22

마태복음 5:17-20

 

하나님께서 택한 백성들이 지켜야 할 명령과 규례를 알려주었습니다. 그 명령과 규례가 율법입니다. 하나님께서 율법을 지키라 명하신 것은 단순히 규칙을 따르는 행위의 강조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세우는 것입니다.

 

율법은 단순한 규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구체적으로 표현된 방식입니다. 율법의 내용에는 하나님의 정의, 하나님의 긍휼, 하나님의 축복이 담겨 있습니다. 율법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연약한 자를 돌보는 삶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율법은 하나님의 공의와 긍휼을 드러내며,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고 섬기도록 이끕니다. 또한 하나님의 명령은 우리의 삶을 제한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에게 풍성한 복을 주기 위해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담긴 율법은 누군가를 정죄하고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 사랑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이것이 율법에 담긴 진정한 의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 율법을 완성하였습니다. 예수께서는 율법의 본질을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22:37-39)로 정리하였습니다. 율법의 모든 계명은 바로 이 두 가지 사랑에 달려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완전하게 보여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 안으로 다시 불러주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를 가장 완전한 형태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의 완성을 통해 의롭게 됨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는 메시아적 사역을 알지 못하였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그리스도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율법에 담긴 사랑의 실천이 아니라, 율법의 명령을 지키고 행하는 것으로 스스로 의롭게 된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는 무엇입니까? 종교적인 내용을 따라 누군가를 정죄하고 판단하면서 스스로 우월하다고 여기는 입니까? 아니면, 예수께서 보여주신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루어 가는 입니까? 정죄와 판단이 아닌,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따라 용서와 화해로 사랑을 이루어가는 삶이 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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