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구원의 기쁜 소식 | 운영자 | 2024-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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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셋째주일]
큰 기쁨의 좋은 소식
창세기 3:9-17 누가복음 2:8-11
성탄절이 되면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합니다. 여기서 '메리'는 즐겁고 기쁘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성탄절이 즐겁고 기쁨이 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이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구원의 소식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예수께서 태어나시기 전 이미 그의 이름은 '예수'로 정해졌습니다. ‘예수’란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마1:21). 천사는 양떼를 지키던 목자들에게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하며 이를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이 소식은 특정한 계층이나 민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한 기쁜 소식이 되었습니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인간의 죄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님과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되었고, 윤리적으로 타락하며 사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주신 창조 세계를 가꾸는 사명을 잊고 교만과 불순종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죄로 인하여 멀어지자마자 구원의 계획을 선포하셨습니다(창3:15). 그리고 예수의 탄생은 바로 그 약속이 성취된 사건입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탄의 머리를 밟으시고,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끊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고, 깨어진 이웃과의 관계를 다시 화목하게 하며, 파괴된 창조 세계와의 조화를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는 단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구원의 기쁜 소식입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우리에게 진정한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해결하시고 구원을 이루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믿음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하고, 신앙생활의 참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우리의 신앙생활이 기쁨으로 가득 차도록 돕는 열쇠입니다. 대림절 셋째 주일을 맞아, 기쁨의 초를 바라보며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구원의 약속을 깊이 묵상합시다. 그리고 이 기쁜 소식에 믿음으로 반응하여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안에서 참된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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