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빛을 밝혀라 | 운영자 | 2024-1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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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첫째주일]
소망의 빛을 밝혀라 이사야 7:10-16 마태복음 1:18-25 이번 주는 대림절 첫째주입니다. 대림절은 성탄절 전 4주의 시간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다시오심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소망이 있기에 지금까지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망이 있기에,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을 뒤로하고 믿음과 신앙의 전통이 여기까지 이어져 올 수 있었습니다. 소망은 대림절의 시작을 알리는 가장 적절한 의미입니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소망은 더욱 중요합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사7:14)’는 소망의 선포는 남유다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사야를 통해 선포되었습니다. 아하스왕이 남유다를 통치하던 때, 아람과 북이스라엘이 연합하여 남유다를 공격하였습니다. 힘겹게 두 연합국의 군대와 맞서기는 하였지만, 남유다의 아하스왕과 백성들은 숲이 바람에 흔들림과 같이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서도 도우시는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아하스왕과는 달리, 하나님은 남유다를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할까봐 징조를 주셨습니다. 그 징조를 붙잡고, 어떤 상황에서도 소망을 잃지 말고 포기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이것이 이사야를 통해 선포된 소망의 선언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허락하신 징조는 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일입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는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께서 행하신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남유다왕국의 절망적인 상황을 이기고 소망으로 바꿀 수 있는 구원의 역사가 오직 하나님께서만 이루실 수 있기에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예루살렘이 멸망하지 않도록 지키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아하스왕과 백성들의 행실을 근거로 한 약속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의 계획과 은혜에 따른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적인 구원계획이 무엇일까요? 죄로 인하여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죄를 대속할 희생제물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어, 그가 대신 죽으심으로 죄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정하신 구원계획의 완성은 이 땅에 예수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마침내, 이사야를 통해 선포된 소망의 선언이 요셉과 마리아를 통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미 창세전부터 하나님의 구원사에 속해있었고, 예언의 말씀이 온전히 이루어진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온전히 성취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을 살아가는 모두는 하나님의 구속사 가운데, 구원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구원사 가운데 있음을 믿고, 온전하게 회복시키시는 구원의 은혜를 소망하며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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