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4월 2일 수요일 | 운영자 | 2020-04-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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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2(목) 37 하나님은 자신의 지속적인 창조사업에 인간을 참여시키신다 13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꾸짖거늘 14 예수께서 보시고 노하시어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1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고 16 그 어린아이들을 안고 그들 위에 안수하시고 축복하시니라(막 10:13-16) 하나님께서는 결혼을 축복하시는 동시에 무거운 짐을 안겨주셨다. 복은 자손을 주시마고 약속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지속적인 창조사업에 인간을 참여시키신다. 비록 인간이 거기에 참여하더라도 결혼생활을 통해 자녀를 태어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 자신이다. ‘보라 자식들은 여호와의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시 127:3) 이것이 자녀를 대할 때 우리가 지녀야할 기본적인 마음가짐이다. 하나님으로부터 부모는 자기 자녀를 받아들인다. 그뒤 그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이끌어야 한다. 부모는 자기 자녀에 관련해 하나님으로부터 권위를 부여받았다. 이것을 가리켜 마틴 루터는 ‘황금의 사슬’이라 불렀다. 5계명(루터교회와 천주교회는 4계명)의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는 말씀은 매우 특별한 약속이다. 사람은 이 세상에 사는 한, 그리고 여기에 살기에 하나님은 이 세상은 죄로 인한 저주를 받은 곳이라는 점과 그 저주는 하나님이 계획하신 바의 마지막은 아니라는 점을 사람들에게 상기시키셨다. 에덴동산에서의 타락 이래 남과 여는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던져주는 어두운 그림자 아래 놓여졌다. 거기에 더하여 그들은 짊어져야만 할 짐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다. 여성은 수고하며 아이를 낳아야 하는 짐이 바로 그것이다. 남성은 가족을 위해 염려하면서 땀을 흘리면서 가시와 엉컹퀴 속에서 일을 해야 하는 짐이 그것이다. 이 무거운 짐으로 인하여 그들은 하나님을 찾으며 하나님 나라에서 주어질 영원한 안식을 기다려야만 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사람들 사이의 사귐은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사귐의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의 주택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주어질 영원한 거처의 그림자일 뿐이다. 이 세상의 가족은 하나님 앞에서는 자녀인, 모든 인류에게 하나님이 아버지라는 사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결혼의 기초가 되는 그리스도를 보내주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롬 15:7) 이로써 부부는 물론 부모와 자녀, 하나님의 가족은 온 인류가 서로 용서하며 배려하며 사는 길을 찾는 것이다.(저항과 순종 – 옥중서신 78쪽 이하) * 말씀을 읽고 느낀 점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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