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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4월 1일 수요일 운영자 2020-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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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수)

 

36 하나님은 가정을 만들어주신 분이다.

 

3 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나아와 그를 시험하여 이르되 사람이 어떤 이유가 있으면 그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으니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을 지으신 이가 본래 그들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시고 5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 19:3-6)

 

하나님은 우리에게 결혼으로 가정을 이루게 하신 분이다. 결혼이란 서로 좋아하는 사람 사이의 사랑보다 훨씬 더 귀한 것이다. 그것은 매우 높은 존엄성과 능력을 품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거룩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이 세상 끝날까지 지켜내기를 원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 둘만 이 세상에 존재하는 듯이 행동할 수가 있다. 결혼을 통해 이루어진 부부는 전체 인류라는 커다란 고리의 한 구성원이 된다. 하나님은 부부가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며 이 세상에 와서 이 세상을 떠나고 또 자신의 나라로 들어오게 부르신다.

 

부부는 서로 사랑함으로써 자신들만의 천국을 보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이 결혼을 통해 이 세상에서 책임 있게 행동하며 인류와 교제하는 자리에 서게 하신다.

 

남성과 여성의 사랑은 그 사람만의 것이며, 개인적인 것이다. 결혼은 이와 다르다. 결혼으로 이루어진 부부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는 새로운 신분을 얻는 것이며, 새로운 사명을 받는 것이다. 마치 왕관이 왕을 만들지 지배욕이 왕을 만들어내지 않듯이, 결혼이 각 개인인 남녀를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부부가 되게 하는 것이지, 사랑이 사람을 부부로 만드는 것은 아니다...

 

사랑은 서로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오더라도 결혼은 위로부터 곧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이다. 결혼의 권리와 약속은 사랑의 거룩함이나 권리나 약속보다도 훨씬 더 차원 높은 것이다. 사람 사이의 사랑이 부부의 결혼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결혼이 사람 사이의 사랑을 지켜주는 것이다...

 

‘5 ... 그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마 19:5-6)’

 

하나님은 결혼이라는 제도로써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부부로 결합시켜 주신다. 결혼은 사람이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결혼으로써 결합된 것을 끊어놓지 않으신다. 사람의 안팎에서 결혼생활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로부터 부부를 지켜주신다. 하나님은 부부 사이가 끊어지지 않게 하는 보증이시다. 이 세상의 어떤 권력자도, 어떤 유혹도, 인간이 지닌 그 어떤 악함이나 연약함도 하나님께서 하나로 결합되게 하신 것을 나누어 놓을 수 없다는 것이 결혼에 들어있는 축복이다....

 

부부는 서로 사이의 사랑에 따라붙는 일체의 불안요소에서 해방되어, 온전한 확신과 서로를 향한 신뢰에 바탕하여 이렇게 서약했다.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우리는 부부로 살아가겠습니다.’(저항과 순종 – 옥중서신 75쪽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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