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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3월 5일 목요일 운영자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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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목)

9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소서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 8:26)

 

 

‘주여,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소서’ 라고 제자들은 예수님께 말씀드렸다. 이렇게 간청하는 그들은 알고 있었다, 기도는 자기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리고 기도드리기를 배워야 한다는 사실을...

 

기도는 단순히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털어놓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하나님 말씀으로 자기를 채우고자, 하나님의 길로 나서고자 자기를 비우려고 그분과 대화하는 것이다. 이런 일은 본디 인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기도드리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와 동행하고자 한다....

 

우리 주변에는 분명 인생경험이 풍부한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그런 이들이 우리에게 기도드리기를 가르쳐줄 수도 있다. 다만 그들이 진정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들 자신도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할 때에만 바르게 기도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으리라.

 

예수님이 기도드리는 우리를 자기 품에 받아주실 때, 자신과 함께 기도드리도록 허락하실 때,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우리와 동행하실 때, 그리고 우리에게 기도드리기를 가르쳐주실 때 비로소 우리는 기도드리지 않는 고통에서 해방된다. 이것은 진정 그리스도의 뜻이다. 그분은 우리와 함께 기도드리시며, 자신이 드렸던 기도를 우리도 드리기를 원하시고 가르쳐주신다. 그런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쁘게 흔쾌히 들으시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의 의지와 마음이 전적으로 그리스도의 기도에 기댄다면 우리는 바르게 기도드리는 것이다. 오직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만 우리는 기도드릴 수 있다. 그분과 함께 할 때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으므로 우리는 기도드리기를 배워야만 한다.

 

어린이는 말하기를 배운다. 왜냐하면 자기 부모님이 자기에게 말을 걸기 때문이다. 부모님 또한 자신들의 부모님에게서 말하기를 배웠다. 우리는 하나님께 말씀드리기를 배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기꺼이 우리와 말씀하셨으며 지금도 말씀하시기 때문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말씀에 의지하여 그분의 자녀인 우리는 그분과 대화하기를 배운다. 하나님께서 몸소 하신 말씀을 따라하는 것으로써 우리의 기도가 시작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신 말씀은 성경 안에서 우리와 만난다. 우리는 확신과 웃음을 안고 기도드린다. 이럴 때 성경 말씀은 틀림없이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든든한 기초가 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기도드리기를 가르쳐주심을 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을 발견하는 과정에 주어지는 하나 하나의 단계이다.(시편 24쪽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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