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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3월 4일 수요일 운영자 202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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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140/5698996

200304(수)

 

8 복음적인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꾸준히 배우려 힘쓴다.

 

97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작은 소리로 읊조리나이다 98 주의 계명들이 항상 나와 함께 하므로 그것들이 나를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102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들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103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 다니이다 104 주의 법도들로 말미암아 내가 명철하게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97-98, 102-105)

 

 

성경은 단순히 매일 습관처럼 읽기 위한 것이 아니다. 또한 날마다 그냥 주어지는 일용할 양식이 아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 모든 시대에 주시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다. 성경은 하나하나 따로 떼어 읽을 것이 아니라, 전체를 조망하며 읽어야 한다. 그럴 때에야 비로소 말씀의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성경은 전체가 한 몸(corpus)이다. 살아있는 전체다. 가정예배에서는 그것을 계속 연이어 읽으면서(lectio continua) 그 내용을 살펴야 할 것이다. 역사서, 예언서, 복음서, 서신서와 요한계시록은 서로 깊은 관계를 가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읽으며 들어야 한다. 이 책들은 그 말씀을 듣는 무리를 이스라엘 백성이 경험했던 놀라운 계시의 세계로 들어서게 한다...

 

성경말씀을 꾸준히 읽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말씀을 들을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행하신 유일회적인 십자가 사건에 집중하리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심정으로 성경의 역사서를 읽을 때 그때 그 역사에 기록된 일들이 우리에게 아주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사건들이 우리의 구원을 준비하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무엇을 하시려는지를 알려하기보다 먼저 예수 그리스도에게 무엇을 하셨는지를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일은 우리가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하다. 예수 그리스도가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신 것은 마지막 날 우리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희망의 유일한 근거다. 우리 구원은 ‘우리 밖에’(extra nos) 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여정 안에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역사 안에서 구원의 길을 찾는다.

 

우리는 성경을 종교개혁가들과 우리 조상들처럼 다시 재발견해야 한다. 이를 위해 시간과 정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우리 자신이 구원받기 위해서이다. 두 번째 이유도 중요하다. 곧 우리가 성경의 기초 위에 든든히 서지 않으면, 우리 각자가 하는 일이나 교회가 하는 일에서 하나님의 뜻보다는 사람의 뜻을 더 앞세우게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할 일과 가야할 길을 정하는 기준은 사람의 마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다...

 

아주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마당에서 성경의 가르침보다는 자기의 생활경험에서 얻어진 것과 지금의 현실을 앞세우며 입씨름하는 것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보아왔는가?! ... 진실로 성경을 배우는 일에 꾸준히 힘쓰지 않는 사람은 결단코 복음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니다.(성도의 공동생활 6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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