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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도 지지 않는 (출애굽기 1:15-21, 마가복음 13:31-35) 운영자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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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무리 강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두려움은 사람에게 어떤 일에 관해 판단하고 행동하는 동기로 작용합니다. 출애굽기 1장에 나오는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출애굽기 1장은 두려움이 얼마나 파괴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이집트 왕 파라오를 통해 보여줍니다. 그리고 히브리 산파 두 사람을 통해 얼마나 건설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파라오는 이집트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큰 무리를 이루게 된 히브리 사람들을 보고 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1:7-10) 그는 그 두려움을 해소할 길을 찾았습니다. 그것은 히브리인의 인구증가를 억제하는 정책이었습니다. 그것은 점점 강도가 세지는 단계를 거쳐 진행되었습니다.(1:11; 1:14; 1:16; 1:22) 파라오도 인간일진대, 그는 무슨 이유로 이렇게 비인간적인 짓을 히브리 민족에게 강요했습니까? 그 근본을 파고 들어가 보면 두려워하는 마음이 파라오를 지배했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1장에는 파라오처럼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서도 전혀 다르게 반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십보라(= 우아함, 아름다움)과 부아(= 빛남, 찬란함)라는 이름을 가진 히브리 산파들입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눈에 보이는 파라오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습니다.(1:17) 히브리 산파들은 천하를 호령하며 그 말이 곧 법인 파라오보다는 저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더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말을 하나님을 두려워한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로 표현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사람과 일을 대한 산파들에게 무엇이 주어졌습니까?

 

1) 자긍심이 지켜졌습니다: 파라오는 자신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강요했습니다. 이는 목숨만이 아니라 새 생명이 탄생하는 자리를 지키는 그들 인생의 긍지를 잔인하게 짓밟는 행위였습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파라오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자신을 더 두려워하는 산파들의 생명을 사랑하며 존중하는 이 자긍심을 지켜주셨습니다.

 

2) 생활이 형통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기에 히브리 산파들은 어렵고 힘들 길, 그 좁은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그들의 후손을 크게 일으켜주셨습니다.(1:21)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영생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교회력으로는 오늘이 2022년 마지막이고 다음 주부터는 대림절, 곧 주님 강림을 기다리는 새로운 절기(교회력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올해에 우리에게는 두렵고 떨리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체력과 가정과 교회를 지켜주셔서 오늘까지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도 아마 우리를 불안하고 두렵게 하는 일들이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세상보다 하나님을 더 두려워(경외)하는 히브리 산파를 지켜주시며 복 내려 주신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실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자기 자신과 세상 풍조를 이기는 우리가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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