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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창이 확장되다 (잠언 8:17-21, 요한계시록 3:18-22) 운영자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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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우리)에 관해 아는데 정작 ’(우리) 자신은 모르는 것이 우리 각 사람에게 반드시 있습니다. 3:14-22에 있는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에게도 그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에게는 그들이 자기자신을 보는 시각과 예수님이 그들을 보시는 것 사이의 간격이 아주 컸습니다. 그들은 우리에게는 부족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이 곤고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이 멀었다고 하셨습니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성도들에게 예수님은 세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i)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ii)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iii)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3:18)

 

라오디게아 사람들은 세 가지를 자랑했습니다. 첫째는 부유함입니다. 당시에는 라오디게아에는 금융업이 번창했습니다. 예수님이 보시기에 그들이 물질적으로는 부유했더라도 정신적·영적으로는 가난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고 계셨습니다. 세상적으로 필요한 것을 다 가졌더라도 하나님을 아는 영적인 지식을 갖지 못하면 다 허당입니다.

 

둘째로 흑색 양모입니다. 당시 그곳은 면직과 모직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특히 그곳에는 검은 모직이 유명했습니다. 고급스러운 양모가 생산되다 보니 사람들이 유행을 찾고 멋을 부리는 등 의복 문화가 발달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성도에게 흰 옷을 사서 입으라 하셨습니다. 요한계시록에서 흰옷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은 구원받은 성도가 하나님 앞에서 천사들과 함께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찬양하며 입는 옷입니다.

 

셋째로 그 지방의 안약(프리기안, phrygian)이 유명했습니다. ‘주님께서 라오디게아 성도에게 안약을 사서 바르라 했던 말씀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안약이 라오디게아 지방에 있더라도 정직 필요한 것은 영혼의 눈을 뜨게 하는 안약이라는 말씀입니다.

 

사람들 중 가장 불쌍한 사람은 다른 사람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다 아는데 정작 자기 자신만 자기를 모르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며 삽니다. 예수님이 라오디게아 교회 성도의 실체를 알려주시는 것은 그 자체가 은혜요 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대림절 첫주에 예수님은 라오디게아 교회를 통해 우리에게 너 자신을 알라고 하십니다. 이는 자신과 세상을 보는 창을 확장시키라는 말씀입니다. 자기가 아는 자기를 초월하여 하나님의 형상대로 자신을 지으신창조주 하나님께서 아시는 자기를 발견하라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이 아는 자기를 뛰어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을 온 천하처럼 귀하게 여기시는예수님께서 아시는 자기를 알라는 말씀입니다. 따스한 보혜사 성령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인 자기를 알라는 말씀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 안에서, 예수님 품에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서 자기 자신을 아는 우리가 되어서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하나씩 하나씩 내던지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들을 하나씩 하나씩 더해가는 은혜가 우리에게 함께 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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