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 신앙서적 >
오, 깊도다! (이사야 40:12-16, 로마서 11:33-36) 운영자 2022-06-11
  • 추천 1
  • 댓글 0
  • 조회 694

http://sudoch.org/bbs/bbsView/135/6098326

로마서 11:33-36은 찬양입니다. 그 첫 낱말은 오 깊도다입니다. 말씀을 잠시 생각해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의 바닥도 모르는 우리가 어떻게 창조주의 깊이를 알 수 있을까요?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 깊이여!” 외에 다른 말을 할 수 없습니다.

 

11:33-36에서 오 깊도다로 시작된 찬양은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36)로 마무리됩니다. 이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는원리를 다룬 로마서 1-11장의 결론입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찬양하다가, 인간의 어리석음에 반문하다가 이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것은 무엇인가요? 그 대답은 세 가지 전치사로 설명됩니다.(에크, 디아, 에이스)

 

i) ‘주에게서’(에크 = ~부터)입니다. 우주만물이 주님으로부터 나왔습니다.(1:1, 1:3) 사도 바울은 모든 존재의 근원, 본질이 누구냐에 물음을 던지고, 그 대답을 하나님이라고 했습니다. 우주 만물은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은혜도 복도 다 하나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옵니다.

 

ii) ‘주님으로 말미암고’(디아 = 통하여)입니다. 모든 것이 주로 말미암았다는 것은 인간의 역사가 배후에 있는 하나님의 손길에 의해서 진행되어 간다는 뜻입니다. 모든 것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 가운데 진행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시고 역사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iii) ‘주에게로’(에이스 = ~)입니다. 그리스-로마에서 알파는 시작이고 오메가는 마지막입니다. 그리스-로마인은 모든 일을 선()처럼 생각합니다. 일단 한번 지나가면 그것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성경은 주님을 가리켜 알파이자 오메가 곧 처음과 끝이라고 말씀합니다.(1:8; 21:6; 22:13)마치 원()과 같습니다. 이것은 히브리적 사고방식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하시는 분인 동시에, 우리를 구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 인생을 시작하게 하신 분인 동시에 우리 인생을 완성 시키는 분입니다. 이런 사실을 깨달았기에 사도 바울은 롬 11:33-36에서 감격(감탄)하며 감사드렸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36)는 말씀을 이번 주간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암송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가슴에서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33)는 고백이 저절로 우러날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서 계획·예비하신 은혜가 우리에게 충만하기를 성부 성자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눈물겨운 소원 (욥기 21:12-16, 누가복음 16:19-25) 운영자 2022.06.18 1 614
다음글 성령을 따르는 자 (출애굽기 31:1-5, 로마서 8:5-11) 운영자 2022.06.04 2 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