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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을 따르는 자 (출애굽기 31:1-5, 로마서 8:5-11) 운영자 2022-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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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8장을 가리켜 성령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로마서 8장에는 이란 낱말이 20번 나오고, 특히 5-11절에서는 영(성령)이란 단어가 무려 8번이나 등장합니다. 여기에는 , 이란 말도 여러 차례 나옵니다. 그것은 영과 구별된 의미로 쓰였습니다.

 

오늘 말씀 10-11절에 몇 가지가 서로 예리한 대조를 이룹니다. ‘과 대조됩니다. ‘와 대조를 보입니다. ‘죽은 것산 것과 대조 관계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인 우리는 이런 것들 가운데서 무엇을 택해야 마땅할까요? (이기적인 욕심, 세속적인 것)을 따르는 대신 영(공동체 정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살아가다 보면 육에 관계된 일로 인하여 영에 관계된 일과 갈등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8:5-8)

 

5절에는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가 나와 있습니다. 따른다는 말은 어느 것에 이끌리느냐 곧 어느 것에 지배를 받느냐를 말해 줍니다. 곧 육신을 따른다는 것은 육신의 욕구에 지배당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여기서 육신이란 우리 몸을 가리키기보다는 삶의 원리를 의미합니다. 육신의 일이란 말씀에 이끌리지 않는 일 곧 하나님이 개입되지 않는, 하나님이 없는 사람의 생활에 나타나는 모든 것입니다.(8:6-7)

 

육신을 따르는 자와 영을 따르는 자의 특징은 우선 생각의 차이에서 드러납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의 열매는 죽음입니다.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의 열매는 생명과 평안입니다. 여기서 생각한다는 말은 소극적인 의미로 사고하는 것이 아닙니다. 애정과 집념을 가지고 전심전력한다는 뜻입니다. 이런 뜻에서 세상의 것이란 하나님과 반대되는 원리와 가치관입니다. 육신을 따르는 자에게 세상은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를 줄 만큼 탐스러워 보입니다. 세상은 항상 커 보이고, 하나님은 작고 약해 보입니다.

 

육신의 일에 몰두하는 사람의 모습에 관해 빌 3:19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땅의 일이란 이 세상을 종착역이라고 여겨 땅의 것들에 최고의 가치를 두고, 그것을 탐욕의 대상으로 삼는 생활양식을 가리킵니다. 이는 땅에 있는 것이나 이 세상의 삶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살이는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기 과정이요, 훈련장입니다. 하나님과 함께라면 이 땅에서의 삶도 얼마든지 아름답고 가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람은 육신을 따르는 대신에 영을 따라 살아갑니다. 비록 부족하고 연약한 모습이 우리에게 있을지라도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거하시고 우리 생활이 그 영의 인도에 따라 생활한다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이런 우리에게는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8:11)

 

이 말씀이 문자 그대로 우리에게 실현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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