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한 믿음 (시편 39:12-13, 마태복음 8:5-10) | 운영자 | 2022-0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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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8장에는 예수님이 행하신 치유의 기적들이 여러 편 기록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예수님은 인간적인 경계선을 여러 차례 넘어 서셨습니다.
i) 예수님은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심으로(마 8:3) 유대인 안에서 통용되던 율법의 경계선을 넘으셨습니다.
ii) 예수님은 백부장과 대화를 나누며 그 하인(이방인으로 추측)이 있는 것으로 가려 하셨습니다.(마 8:7) 이로써 예수님은 유대인이 당연하게 여기던 유대인과 이방인의 경계선을 넘으셨습니다.
iii) 예수님은 제자 베드로의 장모님이 열병으로 누운 것을 보시고 그 방으로 들어가 그의 손을 잡으셨습니다.(마 8:15) 이로써 예수님은 당시 사회의 관습이던 남녀의 차이의 경계선을 넘어서셨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백부장의 청을 들으신 예수님은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당시 유대인의 관습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는 것을 몹시 꺼렸습니다. 이것은 율법의 정결례를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유대인의 관습을 잘 아시면서도 관습보다는 생명을 더 존중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질병과 모든 연약함을 고치십니다. 치유하십니다.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께서 치유하지 못하는 질병이 딱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교만이라는 마음의 질병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가 나에게는 별로 필요가 없다는 교만, 그 교만한 마음이 우리에게서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 사건을 가로막습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 속 백부장은 겸손했습니다. 당시 로마 군대에는 군단이라는 큰 조직이 있었습니다. 한 군단에 병사가 6천명이었습니다. 이를 통솔하는 장군이 있고, 그 아래 천부장과 백부장이 있었습니다. 백부장은 요즘 소대보다는 좀 크고 중대보다는 좀 작은 100명의 병사를 거느린 지휘관이었습니다. 그리고 로마 군대는 유대 땅을 지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백부장이 직접 찾아와 간청하자, 예수님은 ‘내가 가서 고쳐주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파격적인 말씀에 백부장도 깜짝 놀랄 반응을 보였습니다.(마 8:8)
백부장이 예수님에게 자기 집까지 오시는 수고를 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씀드리는 이유가 9절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자기 입으로 9절처럼 말하면서도 자기 종의 치유를 위하여 자기 부하를 예수님께 보내지 않았습니다. 그가 직접 예수님께 찾아와 부탁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의 이런 태도와 말에 감탄하셨습니다.
위대한 신앙이란 무엇일까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예수님을 닮는 신앙생활입니다. 그렇다면 백부장은 어떤 점에서 자신을 닮았길래, 예수님이 이렇게 놀라시며 칭찬까지 하셨을까요?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i) 신분 초월 ii) 인종초월 iii) 연약한 자를 향한 사랑과 헌신 iv) 예수님이 메시아이신 것과 그 능력 신뢰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신분이나 사회적 지위를 초월하는 열린 마음이 커가고 있다면, 민족감정이나 인종을 초월하는 마음이 자라고 있다면, 연약한 자를 향한 사랑과 헌신이 늘어나고 있다면,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며 그분 능력을 신뢰하는 마음이 굳건해지고 있다면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과 생각과 생활모습을 닮아가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요, ‘이만한 믿음’(위대한 믿음)을 지닌 인물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렇게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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