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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라는 이 한 마디의 무게(이사야서 9:6-7, 누가복음 1:26-33) 운영자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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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에 제자들은 대답했습니다.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8:14) 이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물으셨습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가브리엘 천사가 알려주는 예수님은 어떤 분입니까? 누가복음 131-33절이 그 대답입니다.

 

i) 예수님은 구속자입니다: 예수라는 이름 속에 백성의 죄를 속해주시는 분, 구속자라는 뜻이 들어 있습니다.(1:21; 5:8) 예수라는 이름은 히브리어 이름 여호수아의 그리스어 음역입니다. 그 뜻은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입니다.

 

ii) 큰 자:‘큰 자라는 말은 위대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성경에는 그보다 훨씬 더 깊은 뜻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참 인간이요, 참 하나님이라는 점에서 위대하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독생자이기에 매우 특별한 존재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때 가장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셨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그분의 위대성을 보여줍니다.

 

iii) 하나님의 아들: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에게 나타난 천사 가브리엘은 태어날 아기인 요한을 가리켜 주 앞에서 큰 자라고 했습니다.(1:15) 마리에게 나타난 가브리엘 천사는 예수님을 가리켜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iv) 메시아의 시대를 가져올 자: 이사야서 96-7절 이 말씀에 담긴 위대한 역사는 아무리 탁월한 사람이라도 인간이 스스로 실현할 수 없습니다. 이 예언을 문자 그대로 성취할 수 있는 분은 예수님 한 분뿐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약속된 메시아입니다. 마리아는 이런 일에 쓰임을 받기로 정해진 사람입니다. 이것을 놓고 가브리엘 천사는 은혜라는 말로 나타냈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는 일은 재앙에 가깝습니다. 그는 엄청난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마리아 추구해 왔던 모든 것을 단념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칫 목숨마저 내놓아야 할 일입니다.

 

은혜의 주체는 하나님입니다.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주님의 심장 가지고 봐야 은혜의 실체가 무엇인지 드러납니다. 인간(인성)이 앞서는 곳에 진정한 은혜는 없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께로부터 오고, 하나님께서 진행시키며, 하나님께서 이루어가시는 은혜를 믿으며 하나님 편에 섰습니다.(1:38) 마리아의 응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하고, 하나님이 아파하시는 것을 함께 아파하는 자리에 서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신이 겪을 일을 달게 받으려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강림절 촛불 4개를 밝히고 강림절 넷째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물으신다면 뭐라 대답하시겠습니까? 사도 베드로처럼 우리도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대답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인생에 주어진 순간순간마다 이렇게 대답할 때 그 어떤 문제든 해결할 열쇠를 지니신 예수님이 은혜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하라는 가브리엘 천사의 인사가 우리 각 사람과 가정에 문자 그대로 실현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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