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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산 앞에서 (이사야 64:1-9) 운영자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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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누구냐에 관한 대답들 가운데 하나는 인간은 흙으로 만들어졌기에, 나중에 흙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입니다.(2:7)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있던 아담과 하와에게 이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3:19) 전도서는 "(인간은) 다 흙으로 말미암았으므로 다 흙으로 돌아가나니 다 한 곳으로 가거니와"(3:20)라고 합니다. 예언자 이사야는 이 사실을 받아들입니다.(64:8-9)

 

이사야 648절 앞부분입니다: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 인생의 모습이 제각각이라도, 하나님께서 우리 각 사람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아주 아주 중요합니다.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향해 이스라엘은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64:1-2)라고 기도드립니다. 이런 기도가 나오게 된 배경을 6315절에서 봅니다: “주여 하늘에서 굽어살피시며 주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처소에서 보옵소서. 주의 열성과 주의 능하신 행동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주께서 베푸시던 간곡한 자비와 사랑이 내게 그쳤나이다.”

 

이에 이스라엘은 강림하소서(야라드) 라고 1절과 3절에서 되풀이 기도를 드립니다. ‘주 앞에서 진동한다는 말(잘랄/라가즈)1-3절에 세 번 나옵니다. 여기서 산이란 실제로 산이라기보다는 웬만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을 만큼 거대하고 위압적인 장애물을 가리킵니다. 그 산은 하나님 없이 해결하고자 하면, 꿈쩍도 하지 않을 골칫덩어리 괴로움 덩어리입니다.

 

예전 이스라엘 민족에게 그런 것이 있었습니다. 곧 이집트와 파라오입니다. 3절에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때에라고 한 것은 그 옛날 출애굽 당시에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일으키신 수많은 이적과 기사를 생각나게 합니다.

 

이 기도는 하나님 능력과 하나님 은총에 대한 놀라움과 기대를 안고 드리는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 담긴 뜻은 두 가지입니다: 1) 하나님의 능력 앞에 자기 능력과 지혜를 포기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해지는 모습입니다. “자기 힘과 능력으로는 이것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라며 인간적인 모든 술책과 자존심을 포기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2) 이는 자신이 지금 괴로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면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시는 하나님 앞에 그것을 내려놓으며, 내어 맡기는 거룩한 행동입니다. 절망할만한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살아 숨쉬는 소망 안에 사는 비결이 이사야 6316절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과 세상과 우리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 이렇게 저렇게 말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요약해서 한마디로 줄이는 가장 중요한 말은 이렇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시라.”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때때로 기쁘고, 때때로 슬프고, 때때로 즐겁고, 때때로 괴롭더라도 그 어떤 형편과 처지에서도 이 핵심되는 사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요, 나는 그 자녀라는 이 한 가지 사실만 끝까지 기억하면, 반드시 승리하는 인생, 열매맺는 인생이 됩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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