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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모래 위에 집을 짓나?(잠언 10:24-25, 마태복음 7:24-27) 운영자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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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724-27절 말씀은 교회학교 유년부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정도로 아주 쉽고 간단명료합니다. 그러면서도 이 말씀의 깊이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 심오합니다.

 

이 말씀에서 말하는 바위는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은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신앙관과 관계가 있습니다. 바위는 i) 인기가 없다거나 ii) 돈벌이가 되지 않는다거나 iii) 소확행에 만족하는 즐거움이 사라지거나 iv) 빠른 시일 안에 눈에 뛸 만한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거나 v) 결과를 손에 넣으려면 힘이 엄청나게 든다거나 vi) 성공을 보장할 수 없거나 vii) 불확실한 미래 일이거나 viii) 심지어 종교개혁가들처럼 목숨을 걸어야만 하는 일이거나 ix) 초기 경건주의자들처럼 교회의 박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 등을 상징합니다.

 

우리 인생에 폭풍(, 창수, 바람)이 밀어닥치곤 합니다. 그럴 때 붕괴되는 무엇인가가 우리 인생에 생깁니다. 그것은 불안과 공포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우리가 지금까지 이룩한(쌓아 온) 것들 중에 무너지는 것이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건강의 붕괴, 경제생활의 붕괴, 가치관의 붕괴를 넘어서 우리 인생 자체가 붕괴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지금 온 인류에게 공포와 불안과 불편함을 안겨주는 코로나19도 지금까지 인류가 겪은 그 어떤 폭풍보다도 더 거센 재난입니다. 이 질병으로 죽은 사람의 숫자는 이미 1·2차 세계대전에 부상당하거나 죽은 사람의 숫자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일부 사업가들은 코로나19 덕을 톡톡히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가는 커다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세상 일에서 보면 폭풍(, 창수, 바람)이 밀어닥치더라도 흔들림 없이 든든히 서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가 옳다, 바르다고 주장하던 것이 아니라, 진실로 옳고 바른 것만이 살아남습니다. 하나님의 진리와 말씀에 합당한 것만이 모든 것이 흔들리는 와중에도 건재합니다.

 

성경은 종종 하나님을 반석’(바위)에 비유합니다.(18:1, 19:14, 89:26) 이 말씀들은 무슨 뜻입니까? 우리 인생의 기초가 반석 위에 세워져야 한다는 말씀인 동시에, 그 반석이란 곧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가리켜 나의 반석, 나의 바위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힘들고 어려울 때 그 일 자체를 묵상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그 위에 계시며, 그 일보다 더 강력하신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면 세상에 갇히고, 문제를 보면 문제 속에 매몰됩니다. 우리가 우리 위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문제 위에 계신 하나님을 묵상하다보면, 그 문제에 헤치고 나갈 문이 보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믿음에서 우러나는 힘은 세상적인 힘이나 인간적인 힘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것은 우리 인생이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더라도끄떡없게 붙들어줍니다. 이런 은혜와 믿음이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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