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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손에 있나이다(역대기상 29:10-14, 골로새서 2:6-7) 운영자 2018-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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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이날 우리에게 역대기상 29장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첫째 다윗은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라고 했습니다.(대상 29:11) 10절에서 14절에는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께로 말미암고, 주의 손에 있나이다,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라는 고백이 되풀이 나옵니다.

 

이 고백이 다윗의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인생이 무엇인지를 진실로 아는 사람은 다윗처럼 하나님의 주권을 알고 고백합니다. 참 기도자는 자기가 사는 나라와 그 가운데서 일어나는 일들이 하나님께 속한 것을 압니다.

 

우리에게는 다윗의 고백이 하나도 새롭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이 1조에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주권재민 사상이 널리 퍼져 있습니다. 불과 백년 전에만 해도 그렇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의 황제 루이 14내가 곧 국가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세상 모든 나라 모든 임금과 국민이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 시대에 다윗 왕이 이렇게 고백했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추수감사절에 우리가 회복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나 자신, 나 시간 나의 소유, 나의 달란트 등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신앙이 우리를 존귀하게 만들어줍니다.

 

둘째, 주님께서 주신 것을 기쁘게 드리는 신앙입니다.(대상 29:14)

9절에 이어 14절에서도 기쁘다, 즐겁다는 말에 주목해 봅니다. 무엇이 우리를 기쁘게 합니까? 결혼식과 졸업식의 기쁨, 친구 사귐의 기쁨, 군에서 제대하는 기쁨, 직장을 얻는 기쁨, 여행하는 기쁨, 자녀 대학 입학의 기쁨, 학위를 받는 기쁨, 자동차 구입할 때, 새집을 장만할 때, 재밌는 영화를 보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우리나라에 좋은 일이 생길 때 등 기뻐하며 웃을 일이 참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우리 인생의 경험은 이런 기쁨이 얼마나 짧은지 알려줍니다.

 

진정한 기쁨은 땅이 아니라, 하늘로부터 옵니다.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스말로 은혜(선물)를 카리스라고 합니다. 그리스 말에는 기뻐하다, 웃다는 단어도 있습니다. 카이로입니다. 은혜선물이라는 말과 기쁨웃음이라는 말은 뿌리가 같습니다. 다시 말해 진정한 은혜와 기쁨은 위로부터, 곧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추수감사절을 보내면서 고백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우리 인생 경험을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면, (우리) 손이 아무리 수고하고 노력해도 세상에 있는 것들이 내(우리)것이 되지 않았습니다. ‘내가 곧 국가다라고 주장하며 제 맘대로 하려던 프랑스 루이 왕가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1789년 프랑스대혁명이 일어났을 때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성경과 교회역사, 세계 역사가 이런 사실을 알려주는데도, 우리가 그 사실을 다 아는데도 세상일에 몰두하다 보면, 자칫 알고 있는 이런 일들을 깜박 잊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오늘 이 신앙고백과 함께 드리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립니다. 이런 우리에게 인생과 만물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찬양과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을 진정한 기쁨과 평강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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