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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선 웃지 않을 사람이 없다(삼상 3:8-12 ; 롬 8:12-17) 운영자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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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135/5268406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5월에는 어린이 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 성년의 날 등 가정과 관계된 날이 많습니다. 5월은 이렇게 소중한 가정을 생각하며 가정을 살리는 일에 관심을 갖는 달에서 제일 먼저 찾아오는 날이 어린이 날입니다.

 

사무엘의 아버지 엘가나와 어머니 한나는 어렵게 얻은 아들 사무엘의 생활과 영혼을 하나님의 의탁하였습니다. 자기가 책임지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시는 것을 더욱 좋게 여기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부모님의 이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어린 사무엘에게 늘 가까이 계셨습니다.

 

오늘날 물질만능주의 시대, 사람들의 정신과 몸이 물질의 노예가 된 이 시대에 가정은 과연 무엇입니까? 물질과 지식과 지위를 차지할 힘을 길러주는 곳이 가정입니까? 그런 면도 있습니다. 물론 가정이 거기에 머물러서는 곤란합니다. 하나님 다음으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 다음으로는 사람이 곧 힘이라는 정신을 배우고 익히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돈과 지식과 지위를 통해 인생이 성공한다고 봅니다. 지난 시절, 그리고 지금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도 그와 똑같은 생각을 하지는 않는가요? 돈과 지식과 지위도 중요하지만, 건강한 정신과 영혼으로 돈과 지식과 지위를 영적으로 다스리는 이치를 몸에 익히는 것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성경은 우리를 가리켜 하나님의 딸,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니 누군가가 우리에게 네가 누구냐고 신분을 물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딸 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란 말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는 다 하나님의 어린이라는 뜻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어떤 교회는 청소년들이 견신례를 받을 때, 장로님들이 나와서 덕담을 한 마디씩 해 주었습니다. 그 중에 어떤 장로님이 15살 소년에게 말씀하셨습니다.‘애야, 너는 15살 어린이이고 나는 80세 어린이란다. 하나님 앞에서 너나 나나 다 같이 어린이이니까, 우리 앞으로도 잘 지내자.’ 이 말씀을 듣고 성도들이 다 같이 활짝 웃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마음을 잃고 않고 살면,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어린이라고 고백하며 살면, 누구 앞에서도 웃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 그 사람 앞에서 웃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 예배를 마치고 잔디밭에서 장로님들이 어린이들에게 축복기도를 드려주실 것입니다. 연세 높으신 어린이인 장로님께서 나이 어린 어린이에게 복을 빌어주는 기도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이것은 기독교가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신앙전통입니다. 일찍이 야곱이 그렇게 하였습니다. 모세가 그렇게 하였습니다. 축복기도를 드릴 때 마음을 흐믓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임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가정의 달, 그리고 어린이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에게 가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를 큰 가정으로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속화된 시대에 살아가면서도 하나님의 어린이로 살아가는 우리 앞에서 기뻐하며 웃음 지으시는 하나님 은혜(3:17)가 우리에게 일마다 때마다 함께 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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