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사랑 죽어서 구원(출 15:11-13 ; 고전 15:20-28) | 운영자 | 2017-04-22 | |||
|
|||||
사람들이 십자가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다시 살려내셨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죽음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고전 15:26).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런 승리를 안겨주시려고 예수님을 부활의 첫 열매가 되게 하셨습니다. 모세 시대 미리암은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라고 하며 죽음을 불러오는 세력을 물리치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약 400여년 전 존 던(John Donne)이 쓴 ‘죽음이여 뽐내지 말라’는 시가 있습니다. 죽음이여 뽐내지 말라, 어떤 이들은 너를 / 힘세고 무섭다 일컫지만, 넌 그렇지 않나니 / 네 생각에 네가 해치웠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 죽는 게 아니다. 불쌍한 죽음아, 넌 나도 죽일 수 없다 / 너의 그림에 지나지 않는 휴식과 잠에서 / 큰 기쁨 나오나니, 너로부터는 더 큰 기쁨 나온다 / ... 너는 운명, 우연, 제왕들, 그리고 절망한 자들의 노예 / 그리고 독약과 전쟁과 질병과 함께 산다 / 그뿐인가, 아편이나 마법도 너의 일격만큼 / 또는 더 잘 우릴 잠들게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뽐내느냐 / 짧은 한 잠 지나면, 우리는 영원히 깨어난다 / 그러면 죽음은 더 이상 없으리라, 죽음이여, 네가 죽으리라. 예수님은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인간존중의 마음이 메말라가는 우리 인간의 죄 때문에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님은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정신적인 가치보다 물질적인 가치에 비중을 더 두는 우리 사회의 비인간적인 풍조로 인하여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님은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영적인 가치보다 세속적인 가치에 더 무게를 싣는 성도와 교회를 회복시키고자 예수님은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세상을 구원하신 분이며, 모든 사람과 교회와 세상의 주이십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 2:36) 우리는 그동안 예수님을 통해 구원받은 것을 자랑하면서도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님으로 온전히 모시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세상 안에서 성도와 교회의 품격이 떨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부활절에 우리는 가슴을 치며 이 점을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라 주를 기쁘시게 하는 “빛의 자녀들”로(엡 5:8) 세상 현실과 역사 앞에 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교회와 성도에게 기쁨이요 소망인 동시에 이 세상 모든 사람 모든 피조물에게도 기쁜 소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건과 사건을 당해 슬프고 안타깝고 억울한 사람들, 육체적․정신적 연약함으로 인해 여러 가지 한계와 벽 앞에 머뭇거리는 사람들, 전쟁과 내전으로 생활 터전과 가족을 잃는 사람들, 인간중심의 이기적인 개발로 마구 잘려 나가는 풀과 나무, 허물어지는 산과 들과 강, 생명이 신음하는 그 자리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주님이 함께 하시기를 우리는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대한 전환기에 서 있습니다. 우리 각 사람의 생활 형편도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셔서 만주의 주 만왕의 왕이 되신 살아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과 교회에 주님으로 모십시다.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4전 5기, 7전 8기의 은혜로 항상 함께 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