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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되는 날이 주님으로부터 오리라(삼하 12:7-9 ; 요 18:15-18) 운영자 2017-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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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135/5246421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사람이 믿음에 걸맞게 살지 못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일개 목동에서 이스라엘 전체를 다스리는 왕이 된 다윗이었더라도 사람은 역시 사람이기에 불완전합니다. 다윗의 이런 모습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자화상을 봅니다. 남의 문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객관적으로 바르게 판단하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조차도 자기 문제에게 대해서는 객관성을 잃어버려 다른 사람이 볼 때 매우 아쉽게 행동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다윗만이 아니라 우리가 다 이렇습니다. 이런 것이 우리가 지닌 인간의 연약함입니다.

 

요한복음에는 사도 베드로가 예수님을 부인하는 장면이 세 번 나옵니다.

베드로의 이런 모습을 보며 우리는 우리 자신을 봅니다. 예수님은 실패한 베드로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면 그렇지 네가 뭘 할 수 있나라는 무시하는 눈빛으로 보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이 일로 해서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드리며, 간절한 기도의 마음을 담아 베드로를 바라보셨습니다. 그의 행동이나 말이 아니라 그의 속마음, 그 소용돌이를 보셨습니다.

 

새롭게 되는 인생을 맞이하는 길은 1) 회개하고 2)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한다는 말은 인새의 방향을 전환한다는 뜻입니다. 성경은 이 낱말을 라는 말과 돌리다는 말이 합쳐져 세상 것을 바라보고 땅에 것에 집중하던 시선을 위를 향하여 돌린다는 뜻입니다. 세상만 바라보고 의지하던 마음을 하나님을 우러러보며 그리로 향한다는 뜻입니다. 답답하고 막막할 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우러러 보며 지혜를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도 베드로는새롭게 되는 날을 이야기합니다.(3:19) “새롭게 되는 날이란 회복되는 날입니다. 이것은 전세가 역전되거나 상황이나 상태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새롭게 되는 날이란 다른 말로 하면, 영혼이 소생하는 날이요, 문제가 해결되는 날이요, 기도 응답을 받는 날이요, 속이 후련해지는 날입니다. 시편 23:3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 영혼이 소생되는날입니다. 이런 일은 예수 그리스도 앞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연약한 다윗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만들어주시는 날이요, 비겁한 제자 베드로를 사도 베드로로 만들어주시는 날입니다.

 

우리는 실제 생활에서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부끄러운 모습도 지니고 있습니다. 현실을 헤치고 나가기에 연약하기까지 합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구세주기이에 우리는 주저앉지 않습니다. 다윗 왕과 사도 베드로를 은헤와 말씀 안에서 부끄러움을 딛고 일어나게 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수도교회 청년 여러분, 성도 여러분,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3:19) 라는 말씀이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은헤로 축복으로 기쁨으로 실현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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