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 게시판 >
우리가 실망해도 주님의 뜻은 그대로 이뤄진다(사 49:8-13 ; 눅 1:26-33) 16.12.18 운영자 2016-12-24
  • 추천 0
  • 댓글 0
  • 조회 1412

http://sudoch.org/bbs/bbsView/135/5210538

누가복음 1장에는 임신한 여인이 두 사람 나옵니다: 세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사도 누가는 1:5-6에서 엘리사벳을 소개합니다. 그것과 눅 1:26-27을 살펴보니 차이가 크게 납니다. 엘리사벳을 소개하는 내용이 많습니다. 마리아에게는 소개할 만한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오죽 설명할 것이 없었으면, '다윗의 자손 요셉이라 하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라 했을까요? 요셉을 한마디로 하면 족보만 양반일 뿐 별 볼일 없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그 어머니 마리아는 쇠락한 양반 집안에 시집가기로 정해진 사람이라는 것 말고는 내세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마리아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십니까? 30절입니다.“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마리아가 쓰임 받을 길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것. 세례 요한의 부모님은 이미 지금 사회적으로 우월한 위치에서 쓰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부모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는 쓰임 받을 일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두 가정을 보니 사람의 겉모양(가난하거나 부하거나 지위가 높거나 낮거나)에 관계없이 하나님께서 은혜 베푸시는 사람이 쓰임을 받습니다.

 

이사야서 49:8-13에는 하나님께서 장차 쓰실 사람의 모습이 세 가지로 나와 있습니다. 9절에 잡혀 있는 자, 흑암에 있는 자 13절에 고난당한 자입니다. 지금 현재 그렇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얻기 전에는 어떤 곳에 있어도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구원을 얻기 전에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낮아도 문제요 지위가 높아도 문제입니다. 영원 구원을 받지 못한 채 지위가 낮으면 열등감으로 괴로움을 당합니다. 더 높은 지위에 오르기 위하여 무리를 하면서 몸부림쳐야만 합니다. 그것이 자칫 인생 전체를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영혼구원을 받지 못한 채 지위가 높아지면 문제입니다. 높은 지위에 오르려면 수많은 사람과 경쟁을 해야 하고, 시기와 미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사람들은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어떻게든 끌어내리고 자기가 거기에 올라서고 싶어 합니다. 지금 높은 자리에 올라선 사람은 욕설을 받으면서 자기 자리를 빼앗기지 않을까 수를 쓰고 염려하는 고통을 당합니다. 우리는 그 비참함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인간적인 수단과 방법으로 헤어나려 하다가는 오히려 더 깊이 빠집니다.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장차 어떻게 대하십니까? 8절에 그 내용이 여섯 가지입니다: 응답하신다, 도우신다, 보호하신다, 언약으로 삼는다, 일으키신다, 상속하게 하신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나님은 세상적인 보호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보호를 절실히 원하는 사람을 불러 쓰십니다. 일으켜 주어야할 이유가 분명한 사람을 불러 쓰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난 시절 우리는 실망과 좌절을 많이 겪었습니다. 시대와 역사가 흔들리는 경험도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법과 과정을 통해 보호하시고 일으켜 세워주셔서 오늘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대림절 촛불 네 개를 밝히고 예배를 드립니다. 매주 하나하나 촛불의 숫자가 늘어갈 때 주님의 계획을 신뢰하는 우리 믿음도 늘어났기를 소망합니다. 연약한 인생은 실패와 좌절을 거듭 되풀이하더라도 하나님의 계획은 원래대로 반드시 실현되는 것을 믿는 우리 믿음이 촛불 숫자가 늘어나듯이 점점 더 밝아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개인적으로도 가정에서도 사회에서도 하나님께 존귀하게 쓰임 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가장 위대한 선물(사 30:18-19 ; 요 3:16-21) 운영자 2016.12.31 0 1375
다음글 약한자로 강하게(사 41:14-20 ; 눅 3:3-8) 2016.12.11 운영자 2016.12.17 1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