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주, 우리의 참된 소망(렘 23:5-8 ; 골 1:13-20) 16.11.20 | 운영자 | 2016-11-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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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예레미야는 남왕국 유다가 멸망할 때 활동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포로로 끌려가고 거룩한 성전이 무너지고야 만다는 절망을 안고 괴로워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세상의 역사를 주재하시는 분, 눈에 보이지 않으면서도, 모든 것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향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예레미야가 품었던 절망과 희망 그 양면성이 렘 23:1-8에도 고스란히 들어 있습니다. 1-2절에는 심판선언이, 3-8절에는 구원선언이 담겨 있습니다. 물론 구원의 대상은 남은 자입니다. 남은 자란 누구를 가리킵니까? 성경에 따르면 남은 자란 다음과 같이 세 부류에 속한 사람입니다. 1) 모진 환난과 시련 속에서도 목숨을 잃거나 버리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은 자 2) 외국과 그 문물에 파묻혀 살면서도 하나님께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이라는 자아의식을 지니고 사는 자 3) 우상숭배와 세속화의 물결 속에서도 여호와를 믿는 신앙을 굳게 지키는 자 등을 가리킵니다. 예레미야가 살았던 시대처럼, 우리가 사는 시대도 어렵고 혼란스럽습니다. 우리 국민은 참된 지도자를 목마르게 기다립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예레미야가 꾼 꿈을 같이 꾸어봅니다. 이스라엘에게 의로운 가지를 세워주신다는 약속을 바라보며, 새로운 인생과 세상을 향한 꿈 말입니다, 어떤 환난 속에서도, 어떤 혼란 속에서도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살아계신 사실과 살아계신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요, 구원의 하나님이신 것을 확신하며, 살아계신 우리의 하나님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우리에게도 아픔이 있고 통증이 있습니까? 무엇 때문에, 누구 때문에? 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우리 인생을 위한 선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하나님이 주신 복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고통은 신앙의 여정 속에서 인간을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도구입니다. 바울이 없어지기를 위하여 기도했던 자기 몸의 가시는 오히려 그의 생을 하나님 앞에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힘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가지 시험을 인하여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었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도다. 너희 믿음의 시련이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하려 함이라”(벧전 1:6-7) 우리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 안에서 꾸는 꿈이 필요합니다. 소망이 필요합니다. 젊은이에게도 연세드신 분에게도 이것이 더욱 필요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실 영원한 그 나라와 그 영광을 꿈꾸며, 그 나라에 이르기 전에 한 가지라도 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우리 인생을 떳떳하게 만들고 보람있게 만들 것이 무엇인가를 놓고 늘 기도드리며, 말씀을 묵상하며, 꿈을 꾸는 인생은 복이 있습니다. 비록 새우처럼 구부리고 잠을 자더라도, 꿈만은 고래와 같은 꿈을 꾸라는 말도 있습니다. ‘인생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꿈의 크기이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대림절을 맞이하기 직전 주일, 곧 영생(영원)주일입니다. 이 날 우리는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실 영원한 생명을 바라보며 유한한 인생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우리가 읽은 하나님 말씀은 예레미야서 23장입니다. 예레미야는 가장 절망적인 시대에도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한 시도 잊지 않았습니다.(7-8절) 물론 고통 자체가 복은 아닙니다. 고통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고통은 살아계신 하나님 손 안에서 복으로 될 수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손 안에서 아주 좋은 선물로 될 수 있습니다. 고통은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기 위해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살아있음을 깨닫게 하는 것이요, 고통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을 밝고 환하게 살아갈 길을 찾으라는 신호입니다. 고통은 우리 생명과 인생을 보호하려고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입니다. 이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약속된 영광과 존귀가 충만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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