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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의 차이는 신앙심의 차이(호 11:8-11 ; 골 3:1-8) 16.7.31 운영자 201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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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아들로 삼고 불러낸 것은 이스라엘이 이 세상에서 아버지를 닮은 하나님의 아들처럼 행동하며 살라는 뜻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은 우리에게 거룩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합니다. 이를 다른 말로 하면 '다른 사람이 되라'입니다.

 

골로새서 3장에서 사도 바울은 성도(= 거룩한 무리)인 우리가 세상 사람과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를 '그리스도와 함께'라는 말로 하나하나 정리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기에 세상 사람과 다릅니다. 3절은 '이는 너희가 죽었고'라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혼자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거역하고 죄를 범하던 우리 자신과 함께 그분은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5:24) 더 이상 인간의 자아에 지배당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에 이끌리고 하나님의 은혜에 이끌리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기에 세상 사람과 다릅니다.(1)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분은 오늘도 살아계십니다. 그분이 부활하실 때 그분과 함께 십자가에 죽었던 우리도 새 생명으로 다시 살아났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이 내 안에 있어 이제는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예수님을 닮아 계속 주님처럼 변해가는 것이 성도의 목표입니다. 비록 겉 사람은 늙어가더라도 우리 속사람은 예수님의 생명을 지니고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처럼 영광스럽게 계속 변해갈 것입니다.

 

셋째로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 생명이 하나님 안에 감추어져 있기에 우리는 세상 사람과 다릅니다. 3:3에서 사도 바울은 놀라운 사실을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예수님이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시는 그 순간에 우리도 그 자리에 함께 앉을 특권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기가 막힌 이야기입니까? 이 말씀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요?

 

우리는 예수 믿고 지금 이 세상에 살고 있지만, 따지고 보면 하늘에 앉아서 세상을 사는 사람입니다. '하늘에 앉아서 세상을 사는 사람이다.' 우리가 얼마나 멋있는 사람인지 모릅니다. 이 말대로라면 지금 우리의 모습은 진짜 모습이 아닙니다. 솔직히 우리가 예수 믿고, 예수님과 함께 살았고,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우편에 앉았다고 말은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볼 때 달라진 게 별로 없습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새 사람이 되었다고 해서, 국적이 바뀐 것도 아니고 피부색이 변한 것도 아닙니다. 믿기 전의 모습이나 믿은 후의 모습이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의 진짜 생명이 예수님 안에 감추어져 있어 지금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이 볼 수 있는 우리 모습은 우리 속에 감추어진 생명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장차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며 죽음도 눈물도 고통도 질병도 없는 세상에 가서야 비로소 성도의 가치와 생명력이 완전히 드러날 것입니다. 아직은 대부분이 눈에 보이지 않으며 감추어져 있습니다.

 

넷째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할 사람이기에 우리는 세상 사람과 다릅니다.(3:4) 우리가 장차 받을 영광을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26절에서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님과 함께 살아난 자, 살아서 부활한 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실 때 우리를 예수님과 함께 그 자리에 앉히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되 죄와 악과 연약함을 초월하여 사랑하시는 것을 순간순간 의식하시기 바랍니다. 세상과 다름이 신앙심의 차이요, 나의 능력이라는 믿음으로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영적으로 다르게 사는 길로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따라 살아가며 세상과 자아에게서 승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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