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목적공동체입니다 막8:27-30 ; 행4:32-37 ; 골3:12-13 김상근 목사 | 운영자 | 2016-06-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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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가 말하는 교회란 무엇입니까? (골3:12-13)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거룩하고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깨달음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며, 또 그렇게 사는 것 그것이 교회입니다. 교회의 교인이라면 동정심과 친절과 겸손과 온유와 오래참음을 옷 입듯이 입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여 주고, 서로 용서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과 같이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바울의 교회는 이 가르침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세운 교회의 한계였습니다. 바울도 죽임을 당하고 세상에 없습니다. 교회가 바로 서지 못하는 시기에 공관복음서 기자들이 활동합니다. 제일먼저 마가가 마가복음을 씁니다. 마가복음의 핵심은 8장 30절이라 생각합니다.“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주는 그리스도이시니이다”이 신앙고백으로 내가 달라져야 합니다. 이 신앙고백이 우리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수도교회는 여러분의 신앙을 고백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며, 내 삶을 변화시키는 힘을 줄 것입니다. 마태는 마가복음의 핵심인 8장 30절에서 몇가지 수식어를 더합니다. “선생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그 고백을 들은 예수님께서 이리 말씀하셨습니다.“너는 베드로다. 나는 이 반석 위에다가 내 교회를 세우겠다.”(마16:16-18) 우리가 이루는 교회는 바울의 교회가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교회다. 이는 교회의 근본 뿌리, 교회의 본관(本貫)을 알리고자 한 것이었습니다. 마태보다 조금 후에 누가가 누가복음을 씁니다. 누가복음에서는 “베드로가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눅9:20) 다시 마가의 기조로 돌아갔습니다. 왜 원용하였을까? 누가는 누가복음에 이어 사도행전을 집필하였습니다. 사도행전 첫 머리에 첫 예수집단에 대해 씁니다. ‘나는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는 말씀대로 처음 예수집단이 어떠했는지 밝히는 것으로 채운 것입니다. 그러함으로 지금 여기저기에 예수이름으로 모이고 있는 교회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보이고자 했습니다(행4:32-37). 그들 가운데 가난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예수의 첫 집단 속에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생명력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이루고자 하셨던 교회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누가가 사도행전에 예수의 처음 공동체를 밝힌 까닭입니다. 2000년이 지났지만 우리는 사도행전의 교회를 그대로 재현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퇴화와 진화를 계속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수도교회는 퇴화를 거부하고, 진화에 매진해야 합니다. 우리교회의“수도교회상”은 진화해야 합니다. 교회는 예수의 가치를 따라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목적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신앙을 조심히 도와야 합니다. 동시에 수도교회는 큰 생각을 해야 합니다. 세상, 사회, 예수의 가치를 지향하게 만드는 책임을 우리가 져야 합니다. 수도교회를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시기 바랍니다. 이 곳에서 우리가 함께 지향해야 할 예수의 가치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따라 진화하는 목적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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