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이 아름다운 이유(왕상 8:29-34 ; 눅7:1-10) 16.5.29 | 운영자 | 2016-0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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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수도교회창립 64주년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교회가 세워지기 전부터 영적인 비전을 품고 기도드리는 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이 교회를 세우는데 직접 헌신하는 분들을 보내주셨습니다. 수도교회를 세우시고 지켜주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 영광을 들리고, 수도교회를 위해 기도와 물질과 몸으로 헌신하는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이 성전을 아름답게 합니까? 첫째로 기도가 있기에 성전이 아름답습니다. 열왕기상 8장에는 솔로몬이 성전에서 기도드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왕이 된 지 4년 뒤(주전 966년) 그는 성전건축을 시작하였습니다. 7년 6개월 만인 주전 959년 8월에 끝났습니다.(왕상 6::38) 오늘 본문은 성전봉헌예배를 감격스럽게 드리면서 솔로몬이 기도드리는 내용입니다.(27-53절) 그날 봉헌예배에 얼마나 큰 감사와 감격이 넘쳤겠습니까? 기도가 있는 성전에서 성도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기도응답을 받습니다. 기도가 있어서 성전은 아름답고 기도응답이 있어서 성전은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수도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수도성전 벽돌 한 장 한 장마다 성도의 기도의 입김이 겹겹이 서려 있기를 소망합니다. 의자 하나 하나에 성도가 드린 기도의 땀방울이 서려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과 대화하며 우리 생활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성전은 아름다운 인생을 위해 꼭 필요한 아름다운 곳입니다. 둘째로 예수님의 권위에서 우러나는 치유와 회복이 있기에 성전은 아름답습니다. 누가복음에는 예수님을 찾아온 백부장이 나옵니다. 8절에서 그는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하인을 직접 가서 고쳐주시려는 예수님께 그는 말씀드렸습니다. "(직접 오시지 말고)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7절) 이렇게 말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그는 권위를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군인입니다. 자신이 부하에게 명령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되어야 하는 것을 그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자신도 명령을 받는 것은 그 무엇이든 그대로 되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명령내릴 권한이 있는 사람이 무엇이든 명령을 하면 반드시 그대로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그는 인정하였습니다. 결정을 내릴 권한이 있는 사람이 결정하면 그대로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는 받아들였습니다. 백부장의 믿음에는 이런 특징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백부장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셨습니다.(눅 7:10) 우리는 자칫 ‘예수님께서 백부장에게 원하는 대로 이루어주셨다’는 부분에만 집중하기 쉽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소원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곤 합니다. 여기에 성경이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는가를 분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줍니다. 백부장의 소원이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기 전에 그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고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이것을 그냥 지나치면 곤란합니다. 백부장은 예수님을 감탄하게 하고 감동하게 하였습니다. 교회는 이런 곳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반드시 그대로 되어야한다는 믿고 따르는 사람의 공동체입니다. 만유의 주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이 말씀하시면, 비록 자신의 뜻이나 생각과 다르더라도, 그 말씀대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는 사람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보혜사이신 성령님이 말씀하시면, 비록 자신의 계획이나 비전과 다르더라도, 성령께서 역사하시는대로 실현되어야 할 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공동체가 교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수도교회는 오늘 교회창립 64주년을 맞아 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여러분에게 기도와 말씀 순종에서 우러나는 치유와 회복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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