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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기억하는 사람에게 찾아온 부활(사 65:17-20 ; 눅24:1-10) 16.3.27 운영자 201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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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은 예수님의 부활소식을 전하며 예수님께서 남기신 말씀을 인용하며 상기시켜주었습니다(7). 그제서야 여인들은 예수님께서 여러 차례 하셨던 말씀을 기억해냈습니다(8).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전하는 천사들의 메시지를 비로소 믿고 받아들였습니다.

 

근심(4)과 두려움(5)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는데서 생겨났습니다.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니까 인간의 생각이 그 마음을 결정하는데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어떻게 해서 여인들에게 기쁨과 활력이 생겨났습니까? 인간의 이성과 지각을 초월하는 예수님 말씀을 붙잡을 때 생겨났습니다. 인간적인 이성적인 마음과 생각에서 두려워하던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해낸 순간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그들은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령이 되었습니다(9-10).

 

무덤문에서 나와 제자들에게 달려가는 여인들의 심정과 행동이 어떠하였을까요? 본문에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분명히 그 가슴은 뛰고 그 얼굴에는 만면의 미소가 흐르고 그 발걸음은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처럼 힘이 넘쳤을 것입니다. 슬픈 얼굴로 무거운 마음으로 힘없는 발걸음으로 무덤을 향해 걸어가던 조금 전의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변화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예수님 말씀을 기억하고 마음에 받아들이는 데서부터 출발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부활절 예배를 드립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사셨습니다. 이 두 마디 속에 복음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는예수님은 죽으셨습니다예수님은 다시 사셨습니다라는 복음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죽음이 결코 생명을 사라지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예수님은 부활로 이를 증명하셨습니다. 불의는 결코 정의를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부활로 증명하셨습니다. 절망은 결코 희망을 꺾어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부활로 증명하셨습니다. 폭력과 불화는 결코 사람 사랑하는 마음과 평화 사랑하는 마음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예수님은 부활로 증명하셨습니다.

 

오늘날에도예수님이 다시 사셨습니다라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것은 눅 24:10-11절을 보아도 결코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성들이 부활의 기쁜 소식을 들고 제자들에게 알렸습니다. 그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하지 말라라는 식으로 반응하였습니다(11). 예수님 제자인 요한과 베드로는 무덤으로 달려 가 그 무덤이 비어 있는 것을 직접 확인하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도 요한은 나중에 자신이 쓴 복음서에서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아직도 그들은, 예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반드시 살아나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20:9 표준)

 

그들은 분명한 증거를 눈으로 확인하고도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였습니다. 기억하지 못하다보니 깨닫지도 못하였습니다. 그 말씀을 기억하고 받아들였다면 예수님의 부활을 당연히 믿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두운 죽음의 시대에 살았던 예수님 제자들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주님의 부활을 체험하는 길이 아주 훤하게 열려 있습니다. 그것은 말씀을 기억하며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이 살아있는 말씀으로 기억되고 받아들여지는 곳곳마다오늘의 부활과 내일의 부활은 어김없이 생겨납니다. 말씀 속에 살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여러분의 영혼과 마음과 몸에, 생활과 활동에 부활의 능력으로 임하시기를 삼일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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