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와 “아직”(사 43:15-21 ; 빌 3:10-14) | 운영자 | 2016-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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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사야 43장 16-17절에서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을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면서 18절에는 그것을 기억하지도 생각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19-20절에서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 3:5-6에서 이미 지나간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말씀들에서 ‘이미’(과거)는 무슨 의미가 있으며, ‘아직’(미래)는 무슨 뜻입니까? 빌립보서 3장12절에서 사도 바울은 한편으로는“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붙잡혔다”고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내가 붙잡으려고 달려간다.”고 하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을 그리스도께 붙잡힌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스도에게 붙잡혔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이 붙잡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눈에는 사도 바울이 이미 필요한 능력도 은혜도 이미 다 받은 성숙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해 결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하였습니다. 물론 이미 도달한 믿음의 경지가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자신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부족한 사람 중에 하나임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는 “나는 여전히 주의 은혜를 받아야 할 사람이며, 여전히 주님의 사랑을 공급받아야 일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라는 고백하셨습니다. 그가 온 힘을 다하여 붙잡으려고 하는 것이 13-14절에 나옵니다. 1) 잊어버린다. '너희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말며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사 43:18)' 마귀는 우리 과거의 실패를 자꾸 들춰냅니다. 젊은 시절의 허물을 자꾸 들쑤십니다. 그러나 새 일을 만드시는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 먼지가 묻었다고 우리 인생을 버리지 않습니다. 사탄은 사람을 또 우리의 과거를 자꾸 자랑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개척해야할 미래는‘아직’남아 있는데, 자꾸 과거의 영광을 되돌아보며 현재와 미래에 안이하게 대처하게 만듭니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에게 과거를 과거로 흘려보내게 하십니다. 미래를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희망을 약속해 주십니다. 과거는 긍정적인 경험이든 부정적인 체험이든 현재 또는 미래의 현실과 다릅니다. 거기에 붙들리다가는 정작 필요한 지혜와 힘을 모으지 못합니다. 2) 앞으로 달려간다 '19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 21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사 43:19,21)' 빌 3장 14절에 따르면 사도 바울이 달려가는 방향은‘푯대’입니다. 이것은‘목표’라는 뜻입니다. 사도 바울이 달려가는 방향을 다른 말로 하면‘상’입니다. 이것은 운동 시합에서 이겨서 받는 상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저 목표 지점에 서서 사람들을 불러 출발점에 세워 달리게 하시고는 그 사람이 목표 지점에 이를 때까지 계속 부르시고 계속 격려하시고 능력과 은사를 계속 부어주시는 분입니다. 이런 뜻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성도의 인생 전체를 감싸는 사건인 동시에 성도의 인생을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힘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이사야서 16-17절에서 과거의 일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날 그런 것을 이루신 하나님은 장차 새 일을 이루시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분인 것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깨닫게 하셨습니다. 19-20절과 같이 꿈같은 일을 창조하실 분인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5-6절에서 찬란하였던 지난날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실 때에도 그 정도였는데, 이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자신에게 창조될 장래 일을 믿음으로 내다보았습니다. “10 ...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11 ... 부활에 이르려 하노니 ...” 이런 창조주 하나님, 부활하신 예수님, 보혜사 성령님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과거와 오늘도 미래도 다 하나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은혜가 충만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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