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노래와 춤을 주시는 분(출 15:19-21 ; 엡 5:19-21) 2016.2.22 | 운영자 | 2016-0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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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5장에는 찬양이 두 개 실려 있습니다. (1-18절; 19-21절) 이 찬양을 한 줄로 줄인다면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서로 다를 때에는 언제나 인간의 그것은 꺾이고 하나님의 그것이 관철된다.' 이 찬양의 특징은 네 가지입니다. ① 우선 위를 바라봅니다. 여기서 드리는 찬양의 주제는 하나님이고 찬양의 소재는 하나님께서 하신 그리고 하실 일입니다. (출 15:2-3) 출애굽 사건과 홍해바다를 건넌 일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모세를 비롯한 인간의 승리입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거나 하나님을 전혀 믿지 않는 사람이 이렇게 큰일을 이루고 나면 어떻게 합니까? 교만해집니다. 자기 자신을 자랑하며 드러냅니다. 자기처럼 승리하지 못한 다른 사람을 무시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하나님이라도 되는 양 처신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어떻게 합니까? 모세처럼 미리암을 비롯한 이스라엘 여성들처럼 위를 바라보며 찬양을 부릅니다. ② 뒤를 돌아다봅니다. 그들은 지난 며칠 동안 아니 자신의 일생동안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살펴 주신 일을 되돌아보며 찬양을 드렸습니다. (출 15:19) 홍해바다를 건너기 전에 있었던 이런 일들을 이스라엘 백성은 되돌아보았습니다. 뒤를 돌아다보니 모든 것이 찬양이요 기쁨이요 감사였습니다. 9절에는 이집트 군대가 기고만장하여 무엇을 말하였는지를 여섯 가지로 나와 있습니다. 이집트 군사들이 말한 그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한 이 여섯 가지 말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실현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집트 군대에게는 그리 할만한 힘이 그들에게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 내용이 하나님의 계획과는 정반대였다는데 있습니다. “인간의 계획과 하나님의 계획이 서로 다를 때에는 언제나 인간의 그것은 꺾이고 하나님의 그것이 관철된다.”그러다보니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엡 5:20)과 같이 되었습니다. ③ 앞을 바라봅니다. (출 15:13,18) 출 15:13, 18절의 내용은 보니 벌써 4-50년 뒤에 일어날 일이 들어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100% 상상이요, 공상입니다. 믿는 사람은 다릅니다. 홍해바다에서 저 높은 하늘 바라보니, 믿는 사람의 눈에는 미래가 벌써 보입니다. 이집트에서 겪었던 고난과 하나님의 은혜를 되돌아보니 믿는 사람의 머리에는 미래가 이미 충분히 그려집니다. ④ 찬양 부르는 기쁨은 옆 사람 옆 사람에게로 퍼져나갑니다. 1절 뒷부분의 내용과 21절의 노랫말이 같습니다. 온 백성, 남자와 여자가 서로 화답하며 함께 찬양하였다는 뜻입니다. 한 사람의 노래는 2명의 노래로, 두 사람의 노래는 4명의 노래로, 네 사람의 노래는 16명의 노래로 열여섯 사람의 노래는 256명의 노래로 ... 이렇게 노래에는 옆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옆으로 옆으로 퍼져나가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영혼으로 찬양을 부를 때 곁의 사람은 자연스럽게 동화됩니다. 감정이입이 일어납니다. 같은 가사, 같은 멜로디를 같은 리듬으로 같이 부를 때 여러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사상이 연결되어 아름다운 예배가 됩니다.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엡 5:19)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순절 두 번째 주일을 맞아 오늘 우리는 음악예배를 드립니다. 저 높은 곳을 향하는 마음을 담아 드리는 찬양, 지난날의 은혜를 하나 하나 기억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드리는 찬양, 주님께서 이루어 가실 자신의 미래를 내다보며 소망 가운데 드리는 찬양, 믿음의 형제자매들의 처지와 형편에 경청하고 공감하며 드리는 찬양 - 이것이 기독교인이 부르는 노래와 세상 사람이 부르는 노래의 차이입니다. 오늘 이런 마음으로 찬양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두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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