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헤립의 멸망(바이런 Byron) | 운영자 | 2020-0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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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처럼 떼지어 앗시리아 내려왔네. 그 군대 금색과 보랏빛으로 빛났다. 창들의 번뜩임 바다의 별 같았네, 깊은 갈릴리 밤바다에 푸른 파도 밀려들 때. 한여름 무성한 숲 나뭇잎처럼 푸르렀네. 석양에 그 군대 깃발 펄럭이며 나타났다네. 그 숲 나뭇잎 가을바람에 낙엽되어 나뒹굴 듯 아침이 되었을 땐, 그 무리 사라지고 말라버렸네. 죽음의 천사 그 날개 펴고 몰아쳤기 때문이라네. 적(앗시리아 군대)들 얼굴에선 호흡 사라지고 잠든 자들 눈동자 죽음의 밀랍 발라져 식었다네. 그들 심장 한번 크게 꿈틀대다 영원히 멎었다네.... 기병들 쓰러져 창백하게 뒤틀렸네. 시신들 눈썹 위엔 이슬 내리우고, 그 갑옷들 녹슬었네. 막사 적막하며 깃발 홀로 나부낄 뿐, 더는 창 들 자도 없어졌고 나팔 부는 자도 사라졌네. 앗시리아 과부들 소리 내어 울부짖고, 바알 신전 우상들 산산히 깨어졌네. 이방 전능자(산헤립) 그 칼에 찔렸으며, 여호와의 번득임(심판)에 눈 녹듯 녹았다네! (열왕기하 18-19장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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