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내열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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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없던 더위라고 해마다 말하는데
막상 닥쳐 생각하니 그럴 만하다 여겨지네
사람 생각 지난 일 잘 잊기 때문이라도
하늘의 마음 한결같아 치우침 없다네.
온몸에 하루 종일 땀이 줄줄 흐르니
힘겨운 부채질 잠시도 못 쉬누나
밭일하는 사람들 괴로울 것 생각하니
좁아터진 초가집 안에서도 불평할 것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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