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내열매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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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추락하는 것들이
거듭나나니
땅에 떨어져 새싹을 틔우는 씨앗이
그렇지 않더냐.
겨울의 마른 나뭇가지 위에서 뚝
떨어져 바닥에 나뒹구는 열매,
가문 허공에서 후드득 떨어져 흙을
적시는 빗방울,
아래로 아래로 미련 없이 떨어지는 것들이 마침내
새 생명을 잉태하나니
어찌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라
탓할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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