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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대하는 자세 운영자 202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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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후 여섯째주일]

 

그날을 대하는 자세

 

아모스 5:1824

마가복음 13:313

 

신학에서 종말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연구하는 이론을 종말론(Eschatology)’이라고 합니다. 종말에 대한 견해(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 등)는 다양하지만, 모든 견해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께서 반드시 이 땅에 다시 오시고 그날은 오직 하나님만이 아신다(13:32)’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날짜가 아니라, 그날을 준비하며 사는 삶의 태도입니다.

 

구약과 신약 본문에서 아모스 선지자와 예수의 가르침은 바로 그것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날을 기다렸습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종교적인 열심히 있었기 때문에, 그날은 영광스러운 날로 여기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 날은 빛이 아니라 어두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입니까? 그들의 예배는 하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외식과 형식으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우리는 예배를 감정적 만족으로 평가하곤 합니다. 외적인 요소들로 은혜를 말합니다. 하지만 예배는 내 감정을 만족시키기 위한 시간이 아닙니다. 예배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신앙고백이며, 삶으로 완성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공의와 정의로 살아가는 자의 예배를 받으십니다.

 

예수께서 외적인 것에 감탄하며 성전의 아름다움을 말하던 제자들에게, 성전이 무너질 것이며 종말이 다가올 때 많은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언제 이런 일이 일어나며, 어떤 징조가 있을지에 물었지만, 예수께서 그날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먼저 말씀하여 주십니다. 그날이 다가올수록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려고 하겠지만, 미혹당하지 말고, 마주한 고난 앞에서 믿음을 지키며 끝까지 견뎌야 하는 것이 그날을 대하는 제자의 모습임을 가르쳐주십니다.

 

종말에 대한 여러 가지 견해 중, 한 가지를 절대화하여 극단적인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잘못되었지만, 그렇다고 종말에 대한 인식 없이 살아서는 안됩니다.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 그날이 언제일지를 계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입니다. 형식이 아닌, 삶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예배자로 살아가고, 미혹과 고난의 시대에도 믿음을 붙들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그날을 대하는 제자의 길입니다. 매 순간 하나님을 경외하며, 삶으로 예배하며, 말씀 위에 서서 인내하며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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