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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4월 6일 수요일 운영자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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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월)

 

41 그분은 다 잘 하셨습니다

 

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25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27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4-28)

 

 

한 해가 저무는 시간에

한 해를 엮어온

매 주일에 대해

매 순간에 대해

‘그분이 모든 것을 다 잘하셨습니다!’라고 기도 드립니다.

 

‘그분이 모든 것을 다 잘하셨습니다!’라는 고백을

차마 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있을지라도

그러한 순간들이 하나라도 내게 남아 있지 않을 때까지

기도드립니다.

 

유난히 힘들게 했고, 괴롭히고 불안하게 했던 바로 그날들에 관해

시퍼런 멍을 들이고, 쓰디쓴 아픔을 남겼던 바로 그날들에 관해

‘그분이 모든 것을 다 잘하셨습니다’라고

감사하며 겸손히 고백하기 전에는

한 해를 마치지 않으렵니다.

그러한 날들을

망각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극복해야 하는 것이며

이것은 감사를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과거의 얽히고설킨 미궁을 풀려고 하며

헤어나올 수 없는 생각의 쳇바퀴에 빠지지 말고

풀리지 않는 일들,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을 그대로 둔 채

하나님의 손에 편안히 맡겨드려야 하며

이것은 겸손을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그분이 다 잘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가장 두려운 독침이 남아 있습니다.

나의 죄! 나의 죄여!

내 죄의 악한 열매는 여전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가 어찌 그것을 막을 수 있으리오?

 

만약 당신이 당신 자신의 죄에 대해

‘그분이 다 잘하셨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없다면

당신은 진정한 의미에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아직도 자기의 죄를 완악하게 고집하는 것입니다.

 

‘그분이 다 잘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 자신이 스스로 다 잘하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성도가 심지어 자기 자신의 죄에 대해서도

‘그분이 다 잘하셨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음은

그리스도인의 가장 궁극적이며 놀랍고도 놀라운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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