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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3월 19일 목요일 운영자 202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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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9(목)

 

23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받은 것으로만 ....

 

19 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20 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2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22 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23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 139:19-24)

 

 

시편에는 흔히 ‘원수시편 또는 보복시편’이라 부르는 것들이 있다. 그것들은 우리에게 큰 도전을 안겨준다. 그런 내용들을 만날 때마다 우리는 매우 당황스럽다. 그 시편들로 기도를 드릴 때 우리는 걸려 넘어지기도 한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도 기도드리셨다. 그 모습으로 우리가 드릴 기도를 가르쳐주셨다. 그런 우리가 하나님께서 적대자에게 보복해주시기를 바라는 위와 같은 시편으로 어떻게 기도를 드릴 수 있을까? ...

 

이 시편에 나오는 적대자들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는 자들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이루고자 하는 일의 훼방꾼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시편기자의 개인적인 적대자가 아니다.

 

시편기자들은 자기 손으로 원수를 갚으려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런 일을 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고백했다. 하나님은 진실로 그런 보복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을 그들은 받아들였다. 그들은 개인적으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았다. 이로써 그들은 복수하고 싶은 욕구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보복하려는 마음을 내려놓는 자는 진정한 자유인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몸소 원수를 갚으신다면, 우리는 원수에게 아무 죄도 짓지 않게 된다. 하나님께서 보복하시기를 기도드리는 것은 죄인을 심판하는 법정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완벽하게 펼쳐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 법정은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말씀이 그대로 실현되는 자리다. 그 말씀은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이루어져야만 한다.

 

나 역시도 내 죄를 가지고 그곳으로 나아가야만 한다. 나에게는 그 법정을 피할 권리가 없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분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것은 아주 놀라운 방식으로 충족되어야만 한다.

 

하나님의 심판은 죄인에게 적용되지 않았다. 그분의 심판은 유일하게 죄가 없는 이에게 가해졌다. 그 당사자는 하나님의 외아들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시편이 기도드리는 내용 곧 하나님의 보복을 완성하셨다....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적대자들에게 향할 심판을 유일한 의인이신 그분에게 쏟으셨다. 그분은 그 적대자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드리셨다. 이에 우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에서만 하나님의 사랑을 찾는다....

 

나는 내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으로는 하나님의 적대자들을 용서할 수 없다. 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들을 용서할 수 있다. 그리고 그분에게서 받은 것으로만 나도 그리 할 수 있을 뿐이다.(시편 63쪽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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