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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묵상집]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함께 하는 사순절기 3월 9일 월요일 운영자 20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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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140/5702166

200309(월)

 

13 그리스도인의 사귐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사귀는 것이다.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2-47)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살아야 한다는 것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기를 적대하는 사람들이 득실거리는 곳에서 사셨다. 그분은 결국 제자들에게서조차 버림을 당하셨다.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는 그분은 전적으로 혼자였으며, 함께 십자가에 달렸던 강도들 중 하나는 그분을 조롱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목적들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적대자들에게도 평화를 주시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그들과 떨어져서 은둔생활을 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이 있는 곳에서 그들과 함께 살아야 한다. 그들이 있는 곳에 그리스도인의 사명과 과제가 있다.

 

루터가 말했다. ‘하나님의 나라는 그대의 원수들 한 가운데 있다. 이것을 견딜 수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속하기를 원하지 않는 자다. 그런 자는 벗들 하고만 같이 있으려는 자요, 장미꽃이나 백합꽃 가운데에만 앉으려는 자다. 악한 자들과는 상종조차 하지 않으려 하고, 경건한 사람들하고만 같이 있으려는 자다. 하나님을 모독하고 그리스도를 배반하는 자들이여, 만일 그리스도께서 당신들과 똑같이 행하신다면, 그 누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 ...

 

하나의 신앙공동체가 이 세상 한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과 성례전을 중심으로 눈에 띄게 모일 수 있다는 자체가 곧 하나님의 은총이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모두 다 그리고 항상 이런 은총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갇힌 사람, 병든 사람, 뿔뿔이 흩어진 채 사는 사람, 외국에서 홀로 복음을 전하는 사람 등은 혼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 나 외에 다른 그리스도인이 있다는 사실은 믿는 자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과 힘의 원천이다. 사도 바울은 인생 말년에 감옥에 갇혀 있으면서 ‘믿음으로 얻은 아들 디모데’를 그리워하며 자기를 찾아와 달라고 불렀다...

 

그리스도인의 사귐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사귀는 것이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사귐이다. 그리스도인의 사귐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한 번 만나고 끝나든, 오래 오래 교제하든 그리스도인의 사귐은 항상 이렇다. 우리는 그리스도에게 속해 있기에, 그리스도를 중재자로 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을 뿐이다. (성도의 공동생활 29쪽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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