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햇살같이 (예레미야 29:4-7, 디모데전서 2:1-6) | 운영자 | 2023-05-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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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전 2:1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사도 바울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이 권면을 우리 자신에게 어떻게 적용할까요? 우리는 가끔 중요한 것을 놓치곤 합니다. 아주 중요한 것을 잘 알면서도 깜박 잊어버립니다. 그렇게 잊기 쉬운 것 가운데 하나가 기도입니다. 우리 말과 행동은 사람들 눈에 금방 띄는 데 비해 기도드리는 모습은 거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일까요?
이런저런 이유로 우리는 주님과 교회를 위해 수고하면서도 정작 충분한 기도 없이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될까요? 기도가 빠지면, 기도하지 않고 뭔가를 시작하고 수고하다 보면 그 일의 초점이 점점 나를 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바울은 기도의 중요성을 아주 잘 아는 사도 디모데에게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기도는 우리가 주님을 섬기는 자세에 꼭 필요한 예방 주사일 뿐만 아니라 치료약이 됩니다.
딤전 2:2 앞부분입니다.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 말씀은 우리 기도 안에 우리가 직접 만나고 눈으로 보는 사람이거나 잘 아는 사람뿐만 아니라, 평소 별로 마주할 일이 없는, 별로 관계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에게까지 지경을 넓이라는 말씀입니다.(딤전 2:2)
디모데전서 2장 2절에 쓰인 단어들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사는가를 요약해줍니다. 그리고 우리가 임금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 기도드려야 할 이유가 2절 뒷부분에 기록되어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디모데전서 2장에 보면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는 말씀 앞에 그보다 더 앞서서 강조되는 낱말이 두 개 있습니다.
우선 경건이라는 단어는 하나님의 관계에서 쓰이는 낱말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하나님 약속을 바라보는 사는 생활 태도, 하나님을 닮아가는 생활을 가리켜 경건이라고 합니다.
단정이라는 단어는 인간관계를 잘 맺고 사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것은 사람과의 관계. 우리가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질서 있는 삶의 모습을 가리켜 성경은 단정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을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과도 좋은 관계를 갖는 것이 단정한 태도입니다. 이웃들과 교회 식구들과 가족과 바른 관계 안에 머물며 건전하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 우리에게 고요하고도 그리고 평안한 마음을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자주 내가 싫어하는 사람 바로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종종 내가 하기 싫어서 살살 피하는 바로 그 일 한복판에 계십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내가 외면하고 멀리하는 기도와 말씀 바로 그 속에 계십니다. 이런 것들을 향한 반응과 태도가 하나님의 사람인 우리의 인생을 결정합니다.
이와 같으신 하나님을 의식하며 기도드림으로써 ‘고요하고도 그리고 평안한 마음’으로 행복한 인생을 만들어가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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