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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람산에서 (시편 88:1-5, 마태복음 26:36-41) 운영자 2022-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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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udoch.org/bbs/bbsView/135/6054096

오늘 마태복음에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드리시는 예수님이 있습니다. 겟세마네라는 말은 히브리어(아람어)가트 세마님입니다. 이는 기름 짜는 틀이란 뜻입니다. 이곳에서 감람산의 감람기름을 짰기 때문에 생긴 이름일 것입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주 이곳에 들르곤 했습니다.(22:39; 18:1, 2) 이곳에서 기름을 짜내듯 예수님은 땀을 피같이 짜시며 기도드리셨습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예수님 개인의 뜻을 이루려고 드리는 기도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려는 기도였습니다. 기도에도 여러 가지 내용과 형식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과 마음속의 감정을 초월하는 하나님 뜻을 발견하려는 기도는 매우 어렵기도 하고, 참 아름답습니다. 예수님이 그런 본보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가리켜 랍비라고 부르곤 하였습니다. 랍비라는 말은 선생님이란 뜻입니다. 그런데 예수 선생님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곧 말로만 가르치는 분이 아니라, 그 가르침대로 몸소 실천하는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진리를 가르치실 때, 예수님은 말로만 하는 분이 아니라 몸소 실천하심으로 가르치신 분이라는 사실이 아주 분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라는 기도입니다. 게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드리실 때, 예수님은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기도드리셨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라는 절실한 기도가 필요합니다. 어떤 상황,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현실 가운데 받아들일 것 받아들이고, 극복할 것을 극복해가며 사는 사람으로 우리 자신이 굳건하게 서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가르침을 받는 다음 세대가 어떤 상황,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현실 가운데 받아들일 것 받아들이고, 극복할 것 극복해가며 사는 사람으로 굳건하게 서도록 영적으로 양육하는 일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우리의 감람산, 우리의 겟세마네 동산은 무엇입니까? 아픔이 느껴질 때마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일이 생각하는 대로 풀려나가지 않을 때마다 우리는 더욱 정신을 집중하여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구세주 예수님이 이루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더욱 굳게 믿어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로 담대하게 나아가고, 문제를 향해 꿋꿋하게 나아갈 힘이 주어집니다. 우리는 절대 패배자가 될 수 없습니다. 개별적인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전쟁 전체에서는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세상은 우리를 몰라주더라도, 우리는 결코 고독하지 않습니다. 비록 세상 사람이 보기에 화려하지 않을지 몰라도, 믿음 안에 사는 우리는 하늘에서 별과 같이 빛나는 영광스러운 사람들입니다. 이런 뜻에서 게네테토 토 텔레마 수라고 기도드리는 여러분에게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놀라운 능력과 지혜가 충만하시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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