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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우리 아버지이기에(이사야서 63:15-19, 요한복음 17:21-26) 운영자 2021-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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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 이렇게 시작합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예수님은 이보다 먼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하셨습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아버지는 우리가 하나님께 관해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이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교회 역사에 보면 그리스도인이 인생살이에서 기쁜 일과 괴로운 일을 만날 때마다 그 시간을 견디고 이겨 낸 원동력은 예수님이 하신 것처럼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라는 믿음이었습니다.

 

이것은 신명기 등 오경의 가르침 예언자 이사야의 전통, 시편 등 지혜의 스승들이 가르쳐 준 교훈을 이어받은 것입니다. 특히 예언자 이사야와 예레미야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아버지이라는 사실을 각각 3번이나 강조했습니다.

 

갈라디아서에 따르면 우리는 성령의 감동으로 담대하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4:6).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동안 성령께서 역사하셔서 우리와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가 깊어집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은혜가 여러 가지 있습니다. 오늘은 그것들 가운데 두 가지만 말씀드리고 합니다.

 

첫째는 우리 인생이 하나님 아버지를 본받아 세월 지나갈수록 거룩해진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5:1)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을 따르는 사람은 자기가 겪는 기쁘고 괴로운 일, 즐겁고 슬픈 일 모든 것을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기회로 삼습니다. 그런 일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지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우리는 그들을 따라하지 않습니다. 코로나19도 하나님과 가까워지려는 우리를 가로막을 수 없습니다.

 

둘째로 누군가를 축복하며 살아갑니다. 사람이 자기를 위하고 이기적으로 되는 것은 본능입니다. 세월이 혼탁할수록, 살기가 어려워질수록 더욱 그렇습니다. 이것이 자기를 위하는 길이요, 살아남는 길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룻기를 보면 이와 반대로 처신하는 이들(나오미와 룻, 베들레헴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기회만 있으면 복을 빌어주는 생활, 축복하는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그들이라 해서 오늘 우리와는 달리 좋은 일만 있었겠습니까? 그들은 어둡고 괴로운 시절인 사사시대에 살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예언자 이사야 시대 사람들과 같이 안타깝고 어렵고 힘든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나오미와 룻의 시대와 같은 육신의 배고픔을 극복해 우리가 겪지 않더라도 정신적 빈곤과 영적인 배고픔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을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독생자 예수님을 우리의 그리스도로 모시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이런 우리에게 있는 모든 일들, 기쁘거나 괴롭거나, 수월하거나 어렵거나 항상 하나님과 가까이 다가가는 기회가 되게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가족과 믿음의 식구들과 직장과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축복하기를 소망합니다. 촛불 두 개를 밝히고 아기 예수님의 강림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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