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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적이 전하는 말 (출애굽기 4:6-12, 누가복음 12:8-12) 운영자 202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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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3-9절에는 세 가지 표적이 있습니다. 지팡이가 뱀으로 바뀌었다가 다시 지팡이로 되는 표적(2-4), 모세의 손에 나병이 들었다가 다시 회복되는 표적(6-7) 나일강 강물이 피로 변하는 표적(9)이 그것입니다. 앞의 두 가지는 지금 실행되었고, 나머지 하나는 예고만 되었습니다.

 

3가지의 표적은 그냥 기적이 아닙니다. 그것은 표적이요, 표징입니다. 신호(신호탄)입니다. 신호탄의 역할이 무엇입니까? 전쟁터에서 조명탄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사람들은 조명탄을 신호 그 자체 보다는 그 신호 다음에 행할 일을 목적으로 쏘아올립니다. 8절은 이것들을 가리켜 표적의 표징이라고 했습니다. 히브리성경을 직역하면 표적의 소리입니다. 이를 풀어쓰자면 표적이 전하는 소리입니다. 우리는 자연의 일반적인 법칙을 초월하는 일을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그 기적이 어떤 특별한 메시지를 담고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표징(표적)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기적들 가운데 첫 번째 것은 지팡이가 뱀으로, 뱀이 지팡이로 바뀌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당시 최강국 이집트에서 도망쳐서 미디안 광야에서 아무 영향력 없이 살아가던 모세의 지팡이를 뱀으로 만드셨습니다. 이는 보잘 것 없어 보이는 모세의 지팡이가 이집트 왕권에 도전하여 하나님의 주권을 알리는 지팡이가 될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준 두 번째 기적은 손에 나병이 생겼다가 낫는 표적입니다. 이것은 사람이 지은 죄악을 사하고 용서하여 다시 쓰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타냅니다. 성경에는 이 기적들이 실행될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 신기하다. , 놀랍다. 한 번 더 해봐라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하나님께서 과연 모세에게 나타나셨구나. 하나님께서 과연 출애굽을 하라고 하시는구나라며 하나님의 메시지, 하나님의 음성을 여기서 보고 들었습니다.

 

우리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표징들을 깊이 묵상해봅니다. 우리에게도 제2, 3의 출애굽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모세만의 출애굽, 이스라엘 백성만의 출애굽이 아니라 우리()의 출애굽, 우리()를 억누르고, 우리()를 노예로 만드는 것으로부터 자유를 얻기 위한 나의 출애굽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요? 불안감입니까? 외로움입니까? 분노입니까? 욕망입니까? 좌절감입니까? 오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시는 표적은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표적의 표징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표적들이 들려주는 소리를 너희()는 듣고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표적을 보이시는 하나님의 뜻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모세가 모세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운 표적 때문입니다. 모세는 기적으로 충만해지고, 표적이 전하는 소리를 들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람의 종답게 다른 사람에게 나타나고, 표적의 소리를 깨달음으로 인해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았습니다.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그 자체가 기적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약속하신 이 기적의 힘으로 오늘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21세기에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믿음으로 말미암는 기적이 순간 순간 되풀이 일어나고 그 의미를 깨달아 은혜받은 인생으로 살아가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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