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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부족함 없어라(에스겔 34:10-15, 마태복음 18:12-14) 운영자 2021-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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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과 우리 관계를 목자와 양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이 비유는 하나님과 우리가 뗄 수 없는 필연적인 관계라는 뜻입니다. 또한 이 비유는 사람이 소속된 곳이 어디인가를 가르쳐주는 말입니다. 목자 없는 양은 자기가 소속해야 할 곳을 잃어버린 사람이요, 영혼의 안식처를 떠난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영적인 지도와 돌봄을 받지 못해 방황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며 마치 목자 없는 양과 같다고 하셨습니다.

 

지난 주일 요한복음 211-14절을 통해서 보았듯이,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오시는 아버지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보다 먼저 우리를 먼저 찾아오시는 목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는 목적은 우리에게 살진 꼴, 좋은 꼴을 먹이기 위함이요, 좋은 우리를 마련해 놓고 환경과 처지에 시달리는 우리를 쉬면서 재충전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34:12-14)

 

찾는다는 말씀은,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면, 찾을 필요도 없이 눈에 띄겠지요. 이렇게 몸이나 마음이나 영혼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을 가리켜, 에스겔서는 흩어졌다, 흐리고 캄캄한 날이다라고 표현합니다. 우리 마음과 정신이 산만해져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때가 어떤 때입니까? 우리 인생에 흐리고 캄캄한 날이 닥치는 때가 언제입니까? 에스겔 3416절에 네 가지 경우가 나옵니다.

 

첫째. 나는 잃어버린 사람이라는 마음이 들 때입니다. 둘째. 나는 쫓기는 사람이라는 의식이 들 때입니다. 셋째. 나는 상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 때입니다. 넷째. 나는 병든 사람이라는 마음이 들 때입니다.

 

에스겔 34장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켜 무려 열한 번이나 내 양, 내 양떼라고 부르셨습니다. 이는 우리 인생의 주인이 누구냐를 분명히 밝히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43장을 보면 이스라엘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43:1)”고 했습니다. 우리는 누구의 것입니까? 누가 인생의 주인입니까? 사도 바울은 로마서 148절에서 우리는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나는 무엇인가를 상실한 사람이요, 누군가에게서 잃어버려진 존재라고 생각할 때에도 하나님은 너는 내 양이요, 나는 네 목자라말씀하십니다. 지금 나는 무엇인가에 쫒기고 있으며, 누군가에게 쫒기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힐 때, 지금 내 마음에 상처로 인하여 가슴 아플 때, 내가 지금 원치 않는 질병의 공격에 시달릴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향해 너는 내 양이요, 나는 너의 목자라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하나님의 양이요, 하나님은 나의 목자라는 사실은 생각이나 머리로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것은 몸으로 직접, 또 마음으로, 생활로 느끼고 체험하면서 받아들일 때 영적으로 소화가 됩니다.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 와 있는 자신과 동포들에게 에스겔이 이스라엘에게 주는 처방은 이것입니다: “치유자이신 하나님, 사랑이신 하나님을 네 인생과 네 민족의 목자로 신뢰하라.” 이 말씀처럼 하나님을 자기 인생의 목자로 온전히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에스겔서 3415-16절의 말씀이 인생을 살아가는 발걸음마다 생생하게 체험됩니다. 이런 은혜가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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