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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면서도 약하고, 약하면서도 강하다(스가랴서 9:9-10, 마태복음 21:1-9) 운영자 2020-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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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림절 첫째주일입니다. 대림절은 오시리라 약속하신 메시야를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대림절과 성탄절은 기다림과 만남으로 충만해지는 계절입니다.

 

스가랴 9:1에 하드락 땅이 나옵니다. 이 지명은 성경 중에서 스가랴 91절에 딱 한 번 나옵니다. 아무도 여기가 어딘지 모릅니다. 주후 4-5세기 제롬이 번역한 성경을 벌게이트(Vulgate)에 따르면 하드락은 스가랴 선지자가 만들어 낸 상징적인 언어입니다. ‘하드강하다’(strong)란 뜻이고약하다’(weak)란 뜻입니다. 다시 말해 하드락은 강하면서도 약하다는 뜻입니다.

 

강하면서도 약하다 또는 약하면서도 강하다는 말이 무슨 뜻입니까? 그 의미를 세 가지 의미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어떤 나라가 강하면서도 약하다는 뜻입니다. 둘째, 강한 자는 약해질 것이고 약한 자는 강해지리라는 의미입니다. 셋째,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약한 분이면서도 강한 분이라는 뜻입니다. 오늘은 이 중에 세 번째 의미를 살펴봅니다.

 

1)‘예수님은 강하셨다.’:예수님은 강하신 분입니다.(13:31- 33) 예수님은 죽이겠다는 위협 자신을 체포하러 온 앞에서도 강했으며, 체포당하는 현장에서도 강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십자가에 죽는 자리에서도 강하셨습니다. 이 사실이 놀랍지 않습니까? 주님은 참 강하신 분입니다.

 

2)‘예수님은 약하셨다.’:예수님의 약하신 모습은 예수님의 강한 모습과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연약한 사람, 불쌍한 사람, 상하고 지친 사람을 보실 때마다 예수님은 그냥 지나치지 않으셨습니다. 이때마다 예수님 마음은 약해졌습니다. 예언자 스가랴는 강하면서도 약하신 주님, 약하면서도 강하신 주님을 위엄과 권세를 부리는 존재로 보는 대신에, 섬기는 분이라는 사실을 부각시켰습니다.(9:9)

 

오늘 우리는 대림절 / 강림절 첫째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우리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만날 기쁨과 소망을 안고 이 기간을 보냅니다. 이 시기에 하나님 뜻대로 살고자 노력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묵상하시길 권합니다.

 

(1)아기 예수를 기다리며 예루살렘 성전에 머물면서 기도드리며 말씀을 묵상하던 안나와 시므온(2:22-38)

(2)세계평화를 기원한 동방박사들(2:1-12)

(3)깊은 밤에도 자기 직무에 충실했던 목자들(2:8-20)

(4)외양간의 여물통같이,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2:7)

(5)멋진 찬양을 부르던 어머니 마리아(1:46-55)

(6)마리아를 받아 주었던 넉넉한 마음의 요셉(1:18-21)

(7)도저히 이해할 수없는 일, 그리고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일 앞에서도순종하던 마리아”(1:26-3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는 강하면서도 약합니다. 이것으로 끝입니까? 아닙니다. 동시에 우리는 약하면서도 강합니다. 예수님처럼 강함과 약함이 영적인 조화와 균형을 이룰 때 우리 인생에는 탐스러운 열매가 맺어집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10)고 했습니다. 이런 은혜가 우리 모두에게 있기를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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